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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북한 같은 나라에서는 다이어트가 필요 없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슈의 중심에 있는 키워드 단어가 된다. 다이어트와 연관이 되는 여러 단어와 키워드가 있다. 체중계, 몸무게, 비만, 다이어트 음식, 건강, 보험, 살과의 전쟁 등 수많은 단어가 꼬리에 꼬리가 달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이어트를 갈망하며 성공하기 위한 욕심을 부리고 있다. 오늘은 다이어트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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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비만과 다이어트 - 코르셋 전쟁 갑옷착용 - 여자의 미의 기준은 풍만함

 

19세기 말 서양의 여성들은 수백 년 간 자신들의 허리를 묶고 있던 '코르셋'을 벗었다. 여성의 해방을 상징하기도 했었다.

 

서양-서구사회-여성-사회의족쇄-코르셋-모습
서양 여성사회의 족쇄같았던 코르셋

 

서구 여성들은 코르셋이라는 속옷이 마치 족쇄 같아서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으로 최근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표현이 된다. 과거의 다이어트는 이처럼 코르셋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여성들의 고유 단어처럼 생각되지만 좀 더 과거로 가서 살펴보면 남자들의 단어였다. 서구 사회에서의 비만은 환영받지 못했다. 한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증거가 비만이기도 했다. 그러나 비만이 되어 살찐 모습은 부러움과 부의 상징이기도 했다.

 

과거의 남자들이 살이 찌는 것은 치명적 문제가 된다. 전쟁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인 갑옷을 착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 서구 문명은 전쟁의 역사가 대단하다. 이런 전쟁이 가득한 곳에서 남자들의 몸을 최소한 방어를 해주는 갑옷을 못 입는다는 것은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뜻이었다.

 

비만이 되어 살이 찌면 말을 타고 빨리 못 움직이며, 전쟁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낮다. 그래서 19세기까지 다이어트에 관련된 책과 이슈는 대부분 남자들을 위한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다이어트는 점차 여성들의 문제가 되어간다. 당시 여성들의 식사량은 남자들의 절반도 못 먹었다. 대부분 남자가 먼저 먹고, 남은 음식을 여자들과 아이들이 나누어 먹었다. 한 가정이 먹고살기 위해서 남자의 물리적인 힘이 매우 중요했을 시절이기 때문이었다.

 

14세기에서 18세기 여자들의 체구는 키도 작고, 왜소했었다. 그래서 당시 여자들의 미의 상징은 '풍만함'이 기준이었다. 아이를 많이 낳아 풍요로운 것이 사회적인 가치가 컸었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중세를 벗어나는 시점에서의 여자들은 과거의 굶주림을 보상을 받는 것처럼 식탐을 가지기 시작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자들은 키가 남자처럼 커지기 시작했고, 여성 표준 몸무게 또한 더 늘어났다. 그렇다 19세기경부터 여자들의 마음과 말들 속에서 다이어트가 조금씩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게 되는 시점이 된다. 이런 현상들은 영국에서 독립한 당시 신생국가였던 미국에서 크게 이슈가 되어 부각이 된다.

 

 

현대의 비만과 다이어트 - 미국식 음식 체중계 생명보험 카메라 기성복

 

이제 현대 시대에서의 비만과 다이어트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이다. 결국 다이어트는 미국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영국과 비교가 안 되는 넓은 땅에서 나오는 엄청난 먹거리와 19세기 말부터는 여자들의 사회 진출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미국의 기름진 음식의 대명사 햄버거 _출처 : 지식브런치

 

하루 종일 집에서 있던 여성들이 가정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외식 문화가 시작이 되고, 발달을 하게 된다. 이에 맞추어 미국의 대중식당도 늘어나게 된다. 맛있고, 풍족한 음식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식당에서의 외식문화가 미국인들의 과식을 부추겼다.

 

하와이 원주민 전통춤을 추는 여자와 남성 모습

 

미국 하면 떠오르는 패스트푸드, 기름진 음식의 대명사인 햄버거와 여타 다른 음식들이 얼마나 쉽게 비만을 가져오게 하는지는 하와이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과거 하와이 원주민들은 날씬했었다.

 

19세기 후반 미국이 하와이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던 시절 하와이 원주민들의 과거 모습을 보면 비만으로 뚱뚱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식생활이 미국식으로 바뀌면서 하와이 주민의 60%가 비만이 된다. 하와이는 결국 미국에서 심장병과 당뇨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된다.

 

2018년의 하와이에 대한 뉴스 기사를 보면 미국 비만 인구가 30%가 넘어가는 시점에서의 건강 수준이 높은 곳 1위가 하와이가 된다. 비만율 23.8%, 흡연율 12.8%의 수준으로 1위가 된 셈인데, 아무리 1위라고 해서 하와이가 비만과 뚱뚱함이 사라졌다고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미국 성인 인구의 비만률이 30%가 넘어섰다는 것은 그냥 쉽게 성인 3명 중에 1명이 비만이라서 뚱뚱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하와이의 23.8% 또한 작은 수치가 아니다.

 

잠시 글이 하와이의 훌라훌라춤처럼 옆 길로 빠져버렸다. 다시 바로 잡고,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몸무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체중계'의 보급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몸무게를 수치로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 시작된다. 만약 체중계가 보급이 안되었다면 미국은 뚱뚱보의 나라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당시 본인의 체중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신기한 일이었다. 그래서 시청이나 보건소, 은행, 극장, 식당, 기차역에 체중계가 설치가 되기 시작한다. 남자들은 그냥 몸무게를 보면 되었으나 여자들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개인용 체중계가 개발되어 보급이 된다. 그래서 자신의 몸무게를 매일 확인하면서 다이어트의 현대적 역사는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20세기 초에 대유행이었던 생명보험에 가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보험과 다이어트의 상관관계는 없을 것 같지만 연관이 있다. 당시 생명보험에 가입을 하려면 신체에 대한 정보를 기입해야 했다. 신체 기본정보에 체중이 없었을까? 당시 체중은 매우 중요했었다. 체중계로 확인된 수치로 정확하게 기록된 몸무게는 비만이 많은 미국 사람들에게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자극하는 일이 된다. 

 

현대의 다이어트에 대한 가장 밀접한 발명이 이제 등장한다. 바로 사진기의 발명으로 인한 사진 때문에 다이어트 열풍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19세기 후반부터 일반일들에 보급된 카메라는 20세기 초가 되면서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등장하고, 디지털카메라까지 발전하다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결합이 되어버린다. 보통 사람들도 사진을 촬영하기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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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카메라로 촬영된 여성의 모습 _출처 : 지식브런치

 

사진은 자신의 몸을 객관적으로 보게 만들게 된다. 위 과거 초창기 카메라로 촬영된 흑백사진의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진의 대중화는 같이 촬영된 사람들과 자신의 몸을 비교할 수도 있게 해 주었다. 사진 때문에 신문과 잡지에서 다이어트 관련 기사를 만드는 것도 쉬워졌다.

 

이제 현대의 다이어트의 팩트 폭격기가 된 이유로 '기성복'의 등장이다. 의류회사들은 옷을 몇 종류의 사이즈로 나누어 제작 판매를 시작한다. 이것이 기성복의 탄생 시작이다.

 

현대에 들어서 사람들의 몸은 S / M / L / XL / XXL 등의 기준과  44 / 55 / 66 등의 기준으로 나누어진 기성복을 구매해서 입고 다닌다. 즉 몸에 옷을 맞추는 맞춤복이 아니라 옷에 몸을 맞추는 기성복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하는 사이즈의 멋지고, 아름다운 옷을 입으려고 하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정확하게는 19세기 말부터 다이어트라는 단어의 사용이 일반화된다. 잡지와 신문에 다이어트 관련 기사가 폭발적으로 증가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칼로리(Kcal), 비타민, 영양소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이를 활용한 다이어트 방법이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방법은 많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일맥상통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자"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비현실적인 나쁜 다이어트 방법들도 쏟아지기도 한다. 담배 다이어트, 기도 다이어트,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다이어트 등이 있다. 이렇듯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이어트 방법들이 3만여 종이 된다고 한다. 지금도 새로운 방법들이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 확실히 하는 방법 TOP 5 라고 하고 5가지 정도만 있다면 이상하고, 기괴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생겨났을까? 하지만 몇 만 건의 다이어트 방법들이 늘어난 이유는 인간의 욕망이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인간은 잡식성이며, 먹는 것을 자제한다는 것은 무척 힘이 든다.

 

TV와 각종 미디어, SNS 등에서는 다이어트 방법 방송, 운동하는 방송, 먹방 영상이 넘쳐나고 있다. 인간의 세계에서는 다이어트는 먹는 것에 대한 끊임없이 죽을 때까지 돌아가는 신이 내린 벌일 수도 있다.

 

 

지금 당신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까?

뱃살이 많아 고민하고 있습니까?

다이어트에 몇 번 실패했습니까?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놓고 글을 마무리하겠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지식브런치

https://youtu.be/enKrCcaIhgw

 

글 참고 뉴스 기사 : SBS - 美 비만인구 30% 넘어서…건강 수준 1위 하와이·꼴찌 루이지애나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67901&plink=ORI&coop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