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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새해 첫날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대지진으로 일본기상청은 최대 1.2m의 쓰나미가 해안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4~5m의 쓰나미가 해안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높이가 실제보다 낮게 측정된 것은 쓰나미 관측점 위치가 솟아올라(융기)기 때문이다. 일본 노토반도에서는 해안의 지반이 최대 4m 융기되었고, 총길이 85km의 해안이 바다 쪽으로 200m 확장되었다. 오늘 글은 일본국토지리원에서 발표한 대지진 전과 이후의 위성사진 모습을 살펴보겠다.
위 사진은 일본 노토반도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해안가 항구 모습이다. 파도를 막기 위한 방파제가 육지에 노출이 되어있다.
노토반도 대지진으로 우리나라 강원도 동해시 묵호에 85cm의 쓰나미가 경북 후포에 66cm의 쓰나미가 도달했었다. 한국에 쓰나미가 관측된 것은 1993년 홋카이도 지진 이후 31년 만에 현상이다.
일본국토지리원이 공개한 노토반도 대지진으로 붉은색 부분이 땅이 솟아올라버려 융기한 영역이다. 주로 노토반도 북서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크게 밀렸다는 것이 확인된다. 총길이 85km의 달하는 해안선이 총 200km의 넓이로 확장되었다.
해안가 모래의 유입을 막고, 파도의 크기를 완화시키는 테트라포트 구조물이 지반이 융기해서 육상에 노출된 모습이 신기롭다. 이렇게 해안선 풍경이 100% 교체가 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다. 그만큼 화산과 지진의 나라 일본에 발생한 노토반도 대지진은 매우 심각한 자연 재난이라고 봐야 한다.
일본 노토반도 이치가와현 대지진 - 일본국토지리원 제공 지진 발생 전후 위성사진
이제부터는 일본국토지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지진 발생 전과 후를 비교하는 위성사진의 모습을 확인해 보자. 좌측의 위성사진이 대지진 발생 이후의 모습이며 우측의 위성사진은 대지진 발생 이전의 모습이다.
원래 조그만 항구와 마을의 모습이 변했다. 바닷속에 숨어 있던 테트라포트 구조물이 바다 위로 노출되었다. 항구 주위에 모여있었던 바닷물이 모두 사라지고, 육지가 되어버려 어선을 정박할 수가 없다.
항구는 없지만 주택 몇 개가 있는 해안가 모습이 지진으로 인해 바닷물이 50% 뒤로 밀려나고, 육지가 솟아올라 버린 모습이다.
노토반도 해안가 해수욕장 같은 백사장이 있는 반달 모양의 해안가의 보습이다. 엄청나게 땅이 솟아올라 버렸다. 바닷 쪽으로 넓어진 해안이 최대 200m 이상이라고 한다.
또 다른 방파제가 보이는 작은 항구 마을 모습이다. 대지진 이후 항구가 육지가 되었고, 바닷물이 사라졌다. 특히 해안선이 위로 올라갔다. 이제 이곳은 항구의 기능은 없어졌다. 어선이 접안을 할 수가 없어 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측된다.
'상전벽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뽕나무밭이 하루아침에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이다. 이번 노토반도 대지진으로 반대의 의미로 푸른 바다가 밭과 같은 육지가 되어버린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MTLNLUoI990?si=ZWoaVhr2P18rzuuV
일본국토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