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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경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게임에서 일부 게임 유저들과 유튜버들이 게임 중에 일어난 의혹으로 넥슨 판교 사옥 앞에서 포클레인을 이용한 시위를 한다고 예고했었다. 게임 이용자들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현금을 주고 구입하는 아이템이 당첨 확률이 낮게 설정되는 결국 확률을 조작한다는 문제)에 대해 넥슨 회사 측과 대화를 하기로 한 간담회(2020년 3월 14일)에서 넥슨 관계자가 한명도 안 왔기 때문이다. 

 

넥슨-본사-트럭시위-장면

2021년 3월 1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 본사 앞에서 메이플 스토리 이용자들이 트럭 시위를 하고 있다

 

넥슨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와 회사측과 간담회 과정을 이끌었던 "메이플스토리 인벤 총대진"이 해체되면서 게임 이용자들은 더욱 혼란한 상황에 빠졌다. 넥슨 관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간담회는 게임 유저 6명만 참석해서 성명서를 읽고 넥슨에 대한 규탄 발언을 진행을 했다.

 

메이플스토리-게임-화면-참고

 

메이플스토리의 무작위로 추가옵션을 부여하는 아이템인 "강환불(강한 환생의 불꽃)" 확률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시발점이었는데, 여기에 커뮤니티 안에서 활동하는 게임 유저 4명이 나서서 이 사태의 총대를 메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었다.

 

메이플스토리 인벤 총대진은 간담회가 끝난 후 오후 4시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부족했다. 실수와 잘못이 많았다. 과정을 정리해서 올리고 공개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시위 진행자들이 사라졌지만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넥슨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관련된 간담회를 4월 11일 개최하겠다고 공지를 했다.

 


 

넥슨-마비노기-게임-화면-참고

 

넥슨의 트럭시위는 메이플스토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비노기"라는 게임에서도 트럭시위가 2020년 1월에 일어났다. 14시간 동안 이루어진 트럭시위였다. 게임 유저들은 넥슨의 불통 운영, 백 서버(이전 시점으로 서버를 되돌리는 것) 미공지 등 불만이 쌓인 것이 너무 많았다. 논란의 최초의 사건은 '넥슨 블라인드' 사건이다. 조작된 이미지를 인지하고 운영진에게 불만에 대해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으나 반복적인 매크로 답변을 하는 운영진에게 의견을 전달하지 못해 트럭시위를 했다고 한다.

 

이에 넥슨에서는 3월 13일 열린 마비노기 간담회에서 답변하지 못한 게임 유저들의 개선 요청사항에 대한 추가 답변을 3월 18일에 공지했다. 게임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가 없지만 메이플스토리 보다는 넥슨에서 대응을 해주는 것 같다. 지속적 개선, 일부 버그들은 4월 중에 수정한다고 한다.

 

넥슨-공식-회사-홈페이지-소개-참고

넥슨 회사 홈페이지 회사소개 부분 (사진 클릭시 홈페이지 이동 가능)

 

넥슨-홈페이지-윤리경영-사이버제보-메뉴

넥슨 홈페이지 - 윤리경영 소개 부분에서 사이버 제보하기 메뉴 (클릭하면 제보화면으로 바로가기)

 

넥슨-사이버제보-제보화면-입력화면

위에 제보하기를 누르면 이렇게 사이버 제보를 하라고 한다

 

최근 "보겸"이라는 유명 유튜버의 인사말의 "보이루"가 페미니스트 이슈가 화제이다. 본 포스팅과의 연관성은 없지만 본인이 콘텐츠의 인사말을 윤지선 교수라는 철학 관련 논문에 여성의 혐오성을 조장하는 단어라고 명시를 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의 콘텐츠가 올라온다. 거기에서 국기기관과 대학교, 심사위원 교수 등 여러 사회계층과 여타 시스템들이 정상 작동을 안 하는 것이 보인다. 게임 개발사이며 유명한 기업이 된 넥슨의 사례도 비슷한 맥락인 것이다. 보이기만을 위한 매뉴얼과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사용을 하면 결국 피해는 누가 당하는가? 이제 정보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전달되고 쌓여간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당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