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이 성큼 다가온다 - 코로나 19 증상 그리고 냉방병

작년 여름 한국의 대구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큰 혼란을 겪었다. 심리적인 영향일까? 당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19 증상과 냉방병 증상이 비슷해서 내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과 코로나 확진자가 되면 내 아이는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 우리들 사이에서는 흔히 '여름 감기'라고 알려진 '냉방병'이 더위로 유명한 한국의 아프리카라고 별명을 가진 대프리카(대구광역시)의 부모들은 가슴을 졸이며 2020년의 여름을 보냈다. 이제 2021년 여름이 성큼 다가온다. 이미 습관처럼 되어버린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생긴 태연함을 가진 대구 시민으로서 또 묵묵히 이 여름을 맞이해본다. 냉방병에 대한 글도 써보고 말이다.

 

 

대구 시민은 2020년 여름을 기억한다 - 코로나 19 감염 노이로제

 

2020년 5월말과 6월 여름이 시작되면서 한국의 아프리카 대구에서는 코로나 19 무증상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된다. 봄을 넘어서 환절기를 맞아 일반 감기 증상을 보이거나, 더운 여름 날씨로 냉방기기(에어컨, 선풍기 등) 사용으로 냉방병 증상을 보고, 걸리면서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미지의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냈었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설사 등이 코로나 19 증상과 유사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확진자와 가까이 접촉이 아니라면 코로나 19일 가능성이 낮다고 했고, 이에 불안 증세(식욕저하, 수면장애, 우울증 등)가 심각하면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고 진료를 받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솔직히 당시 대구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무서웠지만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주위의 시선과 자책감, 걱정 등으로 인한 내 자신과 주위 사람들 사이의 관계적인 문제가 더 고통스럽고 힘이 들었다.

 

냉방병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가오는 여름 대비를 하자

 

냉방병(Air-Conditioningitis)은 의학용어가 아니다. '병'자라 들어가서 더 쌔고, 독한 병 같지만 냉방병보다 '여름 감기'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 냉방병은 덥고, 습한 여름 날씨로 집이나 회사에서 에어컨을 가동해 오랜 기간 밖과 안의 환경변화에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가벼운 감기,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합한 일반적인 임상 증상을 지칭한다.

 

냉방병의 무서움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보다 에어컨의 위생관리 및 관리 소홀로 에어컨 냉각수에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해서 에어컨 바람을 통해 내부에 퍼져서 발생되는 복통, 설사 증상이 위험하고 아프다. 마치 지금의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내부에서 공기 순환장치를 통해서 엄청난 전파를 하는 것과 흡사하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 또한 냉방병에 잘 걸린다.

 

냉방병 치료는 대부분 냉방 환경을 개선하고, 일반적인 감기약 등의 약물치료를 약간 받으면 된다. 고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전염병 등의 질환 검사를 위해 반드시 전문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건 코로나 19 사태 이전의 치료 가이드이다. 2021년은 좀 더 업그레이드된 냉방병과 코로나 19 감염을 구분하고, 치료하는 지침 및 프로세스가 준비가 되었을까? 없다면 질병관리청과 관련된 의료계는 조금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평범한 블로거의 작은 외침을 과연 귀 기울여 줄까?

 

옆 나라 일본은 벌써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덥고, 습한 기후가 좀 더 막강해지는 느낌이다. 냉방병 예방은 내부 온도 변화에 대한 몸 관리를 잘하자.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를 5도 정도로 유지하도록 하자. 폭염으로 너무 더워지면 8도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직도 더워지면 에어컨 설정온도를 18도를 하고 춥게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시원하고 싶다면 24~25도, 일반적으로는 25~26도로 설정을 하고 여름 날씨를 이겨내도록 하자. 그리고 에어컨을 틀고 있어도 1~2시간에 한 번씩 5분 이상 창문을 열고 내부 공기를 환기를 시키자. 마지막으로 게으른 사람은 신경 쓰이고 힘이 들어가는 에어컨 필터 청소와 공기청정기 필터 관리를 철저히 하자. 잔소리처럼 들리겠지만 3가지 주의사항을 여름 한순간만 기억하도록 하자. "적정온도, 환기, 청소" 꼭!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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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삼행시를 적고 이번 글을 마무리한다.

 

냉장고 내부 온도처럼 시원하게 집에서 지내려고 하는 당신

방구석에서 나가기 싫어하는 당신

병원가서 코로나 19로 오해받고, 개고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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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참조 원문

 

단순 냉방병과 코로나19 증상 비슷… ‘혹시 나도 무증상 확진자’ 불안 심리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