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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6일 터키(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시리아와 합해서 2만 1천 명을 넘어섰다. 이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1만 9천 명'을 넘어섰다. 터키는 유라시아판과 아나톨리아판, 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의 4개의 판들이 충돌하는 곳으로 규모 7급의 지진이 반복해서 발생되어 왔었다. 터키는 지진의 나라이다. 이런 4개의 판이 충돌하는 또 다른 지진의 나라가 있다. 바로 한국 오른쪽에 있는 일본이다. 터키 대지진에 이어 지진 대국 일본의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의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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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년 발생한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 정보 _출처 : 소박사TV

 

일본도 터키처럼 4개의 판이 퍼즐처럼 조립이 되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 포함된 유라시아판과 북미판, 태평양판, 필리핀해판 모두가 존재하는 나라가 바로 일본 섬나라이다.

 

일본-지질구조-설명-4개의판-종합-유라시아판-필리핀해판-태평양판-북미판

 

위 지도처럼 일본의 4개의 판과 판의 경계에는 해구나 트라프가 형성이 되어 있다. 위에서부터 '쿠릴 해구', '일본 해구', '사가미 트라프', '난카이 트라프'로 이어진다.

 

바다의 깊이가 4000m 이상이면 해구라고 하고 4000m 이하이면 해분이라고 하는데 해분이라는 단어보다 트라프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일본의 큰 지진들은 해당 해구나 트라프에서 주로 발생되어 왔었다.

 

쿠릴해구에서는 최대 규모 9.3의 슈퍼지진이 예상되고 있다. 쿠릴해구 주위에는 인구 밀집도가 적은 지역이지만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일본해구에서는 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19000명의 희생이 된 엄청난 재앙의 지진이었다. 그리고 사가미트라프에서는 1923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했었다. 지진의 규모는 7.9였다. 당시 관동 대지진으로 행방불명을 포함해서 사망자가 10만 5천 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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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거대지진들과 난카이트라프를 비교한 표 _출처 : 소박사TV

 

마지막으로 난카이트라프에서는 최대규모 9.1의 거대지진이 발생한다고 일본기상청 및 지질학자들이 예상을 하고 있다. 지금 일본 언론과 전문가들은 터키 대지진으로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이 임박했다고 이슈가 재조명되고 있다. 위 사진은 과거의 거대지진들과 난카이트라프를 비교한 표이다.

 

이제 발생이 예상되는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의 예상 규모는 9.1으로 지진의 진원역은 14만km2이다. 진원역은 지각의 암반이 파괴되는 영역을 의미한다.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의 진원역이 14만인데 우리나라 한반도의 면적이 22만km2, 남한이 10만km2 인데 진원역의 크기가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보다 엄청난 크기의 지진의 영역이다. 이런 거대지진이 발생되었을 때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32만 3천 명이 발생된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터키보다 지진을 대비한 내진 설계가 된 건물들이 많다는 가정에서 사망 추측 치이지만 100만 명의 사망자가 넘을 수도 있다.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의 가장 큰 문제는 30m가 넘는 쓰나미로 인한 피해이다. 지진 발생 이후 순식간에 거대한 쓰나미가 덮쳐 사람들이 피할 틈도 없이 쓰나미에 당하게 된다. 

 

지진-으로-땅이-갈라진-모습-그림-참고사진
지진 설명 그림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은 비교적 역사 기록이 많이 남아있어서 지진으로 인한 상황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 역사 기록에 남아있는 최초의 난카이트라프 지진은 684년에 발생되었는데 당시 지진 규모는 M8.25로 추정되고 있다. 난카이트라프는 '도카이'. '도난카이'. '난카이' 3개의 진원역이 존재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단독으로 지진이 발생하기도 하고, 2개 또는 3개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체로 1개의 지진이 먼저 발생하고 다른 지진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해서 만약 3개가 동시에 땅이 움직일 경우 난카이트라프 지역에서는 최대 지진 규모가 M9.1이 예상이 된다.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의 발생주기는 약 90년에서 150년 사이이다. 지진의 규모는 문헌 자료와 지질조사로 얻어진 추정치이다. 지진이 발생한 당시의 쓰나미가 도달한 범위를 조사해서 쓰나미 높이로 지진의 규모를 추정한다.

 

1707년에는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되었었다. 난카이트라프 전 지역에서 단층 파괴가 발생했던 초거대지진으로 규모는 M8.6이다. 과거 역사 기록에 남아있는 일본 최대의 지진이었는데 이 거대지진 발생 49일 뒤에 일본의 후지산의 폭발을 했었는데 후지산의 사상 최대의 화산분화였다. 당시 애도(현재 도쿄)에 화산재가 5cm가 쌓였다고 한다.

 

현재 후지산 폭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후지산 폭발이 발생한다면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이 발생한 이후가 아닐까?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생한 난카이트라프 지진은 1944년에 규모 M7.9의 지진이었다. 해당 지진으로 2년 후 1946년의 규모 M8.0의 지진을 유발했었다. 이미 난카이트라프 지진이 마지막에 발생한 이후 80년이 지났다. 앞서 언급했듯이 난카이트라프 지진의 주기는 90~150년이다. 이제 서서히 거대지진의 주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지진의 예측은 아직 현재의 과학기술이 정복을 하지 못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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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 발생 예측 년도는 2034년 _출처 : 소박사TV

 

일본 학계에서 시코쿠 조사지점에서 측정한 융기량을 측정한 수치를 분석해서 나온 결과를 살펴봤는데 이런 데이터로 다음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은 약 88.2년이 지나면 발생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2034년"에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1707년, 1854년, 1946년의 3가지의 사례의 데이터로 계산한 수치라서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34년에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일 뿐 정확하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이 발생한다는 결과는 변함이 없다. 2034년이면 앞으로 11년이 남아있다.

 

아니면 좀 더 일찍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진 대국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불안감을 어떻게 지니고 일상을 살 수 있을까? '일본 침몰'이라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시간 나면 감상을 해보면 참 소설 같은 일이 현실이 된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은 현실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yExQAGWR_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