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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한 인플레이션 경제 이슈로 전 세계의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언론에서는 보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고용시장은 매우 심각하다고 하면서 트위터, 메타, 아마존 등의 유명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기사들도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한 기업 채용 이슈로 유명한 기업인데 입사 지원만 하면 면접도 안 보고 무조건 합격해서 24시간 내에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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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심각한 구인난에 대한 참고 사진

 

 

미국 심각한 고용 시장에서 면접 생략하고 채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는 구인난이 심각해서 고용시장의 일부 기업은 면접을 생략하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2022년 12월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로 창고업종과 소매업 등 이직률이 매우 높은 기업에서 입사지원을 하면 면접을 생략하면서 바로 직원을 채용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지난 2022년 10월 미국에서 운송업, 창고업 등의 근로자 중 퇴사 비율은 2.8%가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 전인 2020년 2월 2.4%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2022년 8월에는 이 수치가 3.6%까지 올라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최근 아마존이나 메타 등 빅테크 글로벌 기업들과 월마트, 포드 자동차 등의 대기업들은 사무직 등의 관리직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원(정리 해고)을 하면서 큰 이슈거리가 되었지만 원래부터 일손을 구하기 어려웠던 힘든 노동 시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로 2022년 11월 비농업 일자리는 26만 3000개가 증가하고, 전문가 전망치인 20만 개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동일했다. 2022년 10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030만 개로 구직수인 610만 명을 크게 넘어섰다.

 

그냥 숫자만 보면 일자리는 결국 남아돌아간다. 이처럼 노동시장의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기업의 대표 및 운영자들은 학력, 신원, 경력 등을 보지 않고 신속하게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기업들이 직원 채용을 하기 위해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의 카드는 이미 사용을 했다. 이제 남아 있는 카드는 빨리 직원을 채용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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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회사 UPS 홈페이지 모습

 

이런 미국의 근로자 채용 이슈에 대한 근거 사례로 글로벌 물류회사인 UPS는 채용 면접을 하지 않고 택배 취급 직원과 비정규직 운송기사를 대규모로 신속하게 채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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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소매 체인 기업 홈디포(HomeDepot) 홈페이지 모습

 

그리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축, 자재, 도구, 원예 등을 유통하는 세계 최대의 소매 체인 기업인 홈디포(The home Depot)는 입사지원자에게 24시간 이내에 채용 제안서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의류회사 '갭'은 창고 업무 직원 채용에서 서류 지원서만 참고하고 면접을 아에 하지 않고 직원을 채용했다고 한다. 이처럼 원래부터 일이 힘들고 채용하기 힘든 분야는 어느 기업 및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3D 업종, 노가다 등으로 알려진 업무를 하는 분야의 채용 시장은 원래부터 직원을 365일 상시 채용을 한다고 하면서 사람을 뽑아서 쓰고 있다. 당연하게 한국에서의 이런 채용 시장 또한 근로자를 구하기 힘들었었다. 앞선 UPS 및 홈디포, 갭의 면접도 보지 않고, 신속하게 직원을 채용하는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기술이 발전되고, 사람들은 좀 더 윤택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일을 하며 살아가는 21세기의 현재의 모습은 오늘의 주제인 원래부터 힘들었던 업종의 고용시장의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작은 변화라도 좀 더 따뜻한 노사 관계가 있는 조금 밝은 모습의 고용 시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입장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0564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