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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022년 2월 16일 16시 12분 과테말라의 도시 누에바 콘셉시온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되었다. 과테말라의 지진의 규모는 6.2였다. 한편 과테말라 지진에 이어 2022년 2월 17일 05시 21분 남태평양 피지에서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되었다. 환태평양 불의고리를 둘러싸고 동쪽과 서쪽에서 규모 6급의 강진이 발생했다. 불의 고리가 서에서 번쩍 동에서 번쩍하는 사례가 된 것이다.
불의 고리에서 강력한 지진 연발 - 과테말라 규모 6.2 - 피지 규모 6.8
태평양을 둘러싼 화산지형의 화산대, 지진대를 '환태평양 조산대 = 불의고리'라고 정의한다. 지구에서 발생되는 지진의 90% 정도가 불의 고리에서 발생한다.
과테말라는 인구 1858만 명 수준의 남미의 국가이며 언어로는 에스파냐어를 쓴다. 과테말라는 지진도 많고 화산도 많은 나라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과테말라에 발생된 지진의 상세정보이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규모는 M 6.2이며 지진의 진앙은 누에바 콘셉시온(Nueva Concepcion)이다. 과테말라의 지진은 누에바 콘셉시온 직하에서 발생되었다. 도사의 바로 밑 직하에서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과테말라의 콘셉시온의 인구는 11000명에 불과하지만 지진의 진앙에서 100km 이내에는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포함해서 7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많은 과테말라 시민들이 이번 지진에 놀라서 잠에서 깨어났다고 한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이 현지시간으로 심야의 시간이어서 사람이나 차량의 이동은 적었다.
USGS에서는 인명 피해에 대해서 녹색 경보로 인명 피해가 적은 것으로 보았고,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황색경보로 1억 불 이하의 피해를 예상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진흙이나 벽돌로 지어진 취약한 건물이 많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지진으로 많은 주택이 파손되었다고 전해진다.
과테말라의 강진으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되었다. 그리고 위의 과테말라 강진의 발생 진앙지인 누에바 콘셉시온은 위로는 거대한 산맥이 있다. 그 산맥에 3개의 화산이 현재 활동 중에 있다. 왼쪽부터 산티아귀토 화산(Santiaguito Volcano), 푸에고 화산(Fuego Volcano), 파카야 화산(Pacaya Volcano)이다.
과테말라에서 가장 활동을 많이 하는 산티아귀토 화산의 폭발 장면이다.
다음 사진은 푸에고 화산의 폭발 모습이다. 산 정상의 모습이 원뿔 모양의 독특한 푸에고 화산의 모습에서 검은 분연이 솟아오른다.
과테말라 피자 만들어 먹기의 유명한 화산 - 파카야 화산
마지막 파카야 화산은 유튜브에서 'pacaya volcano pizza'라고 검색을 하면 실제 활동 중인 화산에서 직접 피자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검색이 된다. 아래의 사진은 피자 제조 과정과 만들어진 화산 피자의 모습이다.
한국 사람이 보면 저런 위험한 활동 중인 뜨거운 화산 근처에서 피자를 겁도 없이 만들어 먹다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만들어진 화산의 용암의 열로 만들어진 피자의 모습을 보니 군침이 돈다. 과테말라의 파카야 화산은 활동 중이지만 주로 얌전하게 용암을 분출하는 화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생된 지진의 진앙이 이들 3개의 화산들로부터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번 지진으로 이들 과테말라 3대 화산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인다.
과테말라 지진에 이어 남태평양 피지에서도 큰 지진이 발생되었다. 지난번에 화산 폭발을 한 통가 화산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지진의 규모는 M 6.8이며, 피지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535km으로 엄청 깊은 곳에서 발생되었다. 진원의 깊이가 300km를 넘으면 심발지진으로 분류되는데 피지의 지진은 심발지진이다.
피지의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깊어서 쓰나미는 발생되지 않았다. 하지만 피지 근처의 지역에서 규모 6급 이상의 지진이 발생되면 2주일 이내에 일본이나 뉴질랜드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된다는 '바누아투의 법칙'이 있다. 과연 또 바누아투의 법칙이 실현이 될까? 그 장소는 일본일까? 아니면 뉴질랜드일까? 좀 더 지켜봐야겠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Expedition Vibes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