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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서 국내 주식시장 상장사에서 또다시 대규모 횡령 사태가 발생되었다. 이번 기업은 '계양전기'이다. 회사에서 밝힌 직원의 횡령 금액은 전체 자기 자본금 1925억 원 대비 12.7%에 달하는 245억 원으로 알려졌다. 계양전기의 이번 횡령 사건으로 공시와 함께 주식거래는 즉시 중지가 된 상태이다. 회삿돈 245억 원을 횡령함 혐의로 고소당한 코스피 상장사 계양전기 직원이 빼돌린 돈을 주식과 가상화폐(비트코인) 투자,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오고 있다.
계양전기 횡령 사건 알아보기 - 계양전기 주가 영향은?
계양전기는 전동공구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자동차용 DC/BLDC Motor를 생산하고, 이모빌리티사업을 하는 회사이다.
지주회사로 '해성그룹'의 큰 묶음에서 계양전기 본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08 해성2빌딩 2층에 있으며, 공장은 안산, 천안에 있다. 관계사로는 부동산 사업의 '해성산업(주)', 제지 패키징 사업의 '한국제지(주)', 액체 포장용기 제조 사업의 '(주)한국패키지', 반도체 부품 제조 사업의 '해성디에스(주)', 산업용 백판지 및 상자용 판지 제조 사업인 '세하(주)', 해성학원으로 '해성문화재단', '해성여자 고등학교', '해성국제컨벤션 고등학교'의 전형적인 그룹사 형태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북 출신의 단사천 회장이 창업한 기업이며, 재봉틀 제조 사업이 기업의 시작인 회사이다. 이후 기업 성장에 따라 한국제지, 계양전기, 한국패키지, 해성디에스, 해성산업으로 기업의 규모가 중견기업으로 크게 성장한다. 여기에서 소설 같은 내용으로 창업주 단사천 회장이 서울 명동 사채업계를 주름잡던 사람으로 삼성의 이병철 회장과 현대의 정주영 회장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들도 인정하는 엄청난 현금부자였다고 전해진다.
직원의 횡령 사건이 터진 계양전기는 1977년 설립된 공구 제조 기업이다. 1982년 국내 최초로 전동 공구에 KS마크를 획득했고, 1988년 88 올림픽이 열릴 시기 코스피 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된다.
경찰이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김모씨가 회삿돈 245억 원을 횡령한 사건에 수사를 해서 해당 직원은 빼돌린 돈으로 주식과 비트코인 투자 등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자백을 했다고 한다.
계양전기 회사 관계자는 결산 감사 중에 금융거래확인서를 은행에서 받아 회사 ERP 전산시스템의 잔액과 맞추는 과정에서 직원 김 씨가 관련 자료 제출을 못하고 있다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하면서 횡령한 자금을 도박, 비트코인, 주식 투자에 썼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김모씨는 구매 장부를 조작하고,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2016년부터 6년에 걸쳐서 횡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건에 이어 기업의 1명의 직원으로 인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중지되는 사태가 2번째 발생되었다. 계양전기는 2월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69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779위이다. 이 사건으로 계양전기의 임영환 대표이사의 공식 입장문을 내고, 2022년 2월 15일 횡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사건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포털에서의 계양전기 주식 정보의 모습이다. 현재 거래정지가 되어있다. 주가는 3585원으로 멈추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보면 2021년에는 매우 힘든 상태의 재무정보가 표시된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조작해서 횡령한 것처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국내 기업의 재무제표를 100% 신뢰할 수는 없다. 그냥 기업의 현금흐름을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한다.
단순히 ROE와 순이익률을 보더라도 계양전기는 2021년에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낸 상황인데, 이런 기업 자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내부적인 타격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 문서로 회사 관리를 하던 시대에 비해서 기업전산시스템 ERP 프로그램이 있어, 기업 결산에 시간을 많이 단축시켰지만 한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회삿돈을 빼돌릴 수 있다는 점 명심을 해야 한다.
횡령한 직원은 도박과 투자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서 감옥에 가서 죄를 뉘우치며 있으면 되지만 남아있는 계양전기 직원들은 지옥을 맛보아야 한다. 남아 있는 자들은 무슨 잘못이 있을까?
계양전기 횡령 사건으로 인한 공식 입장문
주주님, 고객님, 협력사 임직원 등 계양전기를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245억 원이라는 횡령사고와 주식거래 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2022년 2월 15일 횡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고소하였습니다. 횡령금액 회수와 조속한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사태를 해결하고 주주님, 고객님, 협력사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반성하고, 깊이 사죄드립니다.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고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주주님, 고객님,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글 참고 뉴스 기사 : 더팩트 - “비트코인에 썼다” 계양전기 245억 횡령한 직원 체포
http://news.tf.co.kr/read/life/1919280.htm
글 참고 뉴스 기사 : 국민일보 - 245억 횡령 간 큰 계양전기 직원, 코인·도박에 탕진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780151&code=61121211&cp=nv
글 참고 뉴스 기사 : 경향신문 - 계양전기 245억 횡령 직원 “비트코인·주식·도박에 썼다” 자백
https://www.khan.co.kr/national/incident/article/20220216122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