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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에서 가장 추운 한파가 한국과 일본을 덮고 있다. 지금 일본 북부 홋카이도 지방에는 거대하고 두터운 구름이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 중이다. 그리고 한국을 둘러싼 바다에는 줄무늬 구름이 나타난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강한 북서풍이 불 때에만 생기는 줄무늬 눈구름이다. 차가운 북서풍이 따뜻한 바다를 건널 때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이 눈구름이 호남, 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걸려있다. 한국의 내륙지방에는 깨끗하지만 일본 서해안에 대폭설을 발생시키게 된다.
카테고리 1 허리케인 세력의 겨울 대폭풍이 일본 홋카이도에 상륙
온라인상 떠도는 일본 홋카이도 동쪽 데시카가의 영하 18도의 기온에서 한 사람이 냄비에 뜨거운 물을 가지고 밖에서 공중에 물을 뿌리는데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바로 생겨버리는 영상이다. 해당 영상의 실험으로 한반도와 일본의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일본 북부 지역에 회오리 모양의 진하고 두터운 구름이 보인다. 한랭전선이다. 희미하지만 소용돌이가 느껴진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2022년 1월 12일 오후 3시경의 눈비구름 예측 모델을 사진이다. 일본 북부 홋카이도 지방에 저기압의 중심이 보인다. 중심기압은 976 hPa으로 24시간 안에 중심기압이 24 hPa 이상 급속히 낮아지는 '폭탄저기압'이다.
저기압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 소용돌이치며, 남쪽으로 꼬리 같은 한랭전선이 보인다. 한랭전선을 경계로 바람의 방향이 급속히 바뀌어 2가지 방향의 바람이 서로 부딪쳐서 강한 폭풍의 띠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한국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일본 북부 지방에는 엄청난 태풍급 폭풍이 불고 있다. 거대한 소용돌이의 겨울폭풍이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m를 넘는 돌풍들이 일본의 절반을 감싸고 있다. 이것은 거의 카테고리 1등급의 허리케인의 세력이다.
초속 33m가 넘으면 카테고리 1의 허리케인이다. 여름이었다면 중형급 태풍이다. 이 겨울 폭풍이 일본 홋카이도에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22년 1월 12일 수요일의 일기도이다. 저기압의 중심이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다. 한랭전선, 온난전선이 뻗어있다. 일본 쪽의 등압선 간격이 매우 좁은데 한국의 등압선 간격은 넓다. 등압선 간격이 좁을수록, 기압의 경사가 급하고, 바람의 풍속이 강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2년 1월 13일 목요일의 일기도이다. 일본 홋카이도의 저기압은 그 자리에 머물면서 발달을 계속한다. 한국 서해에 조그만 저기압이 생겼다. 이 저기압은 서해안에 약간의 눈을 내리게 할 것이다. 이후 1월 14일 금요일에는 폭탄저기압이 서서히 일본 홋카이도에서 멀어져 간다. 하지만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는 변함이 없다.
다행히 중국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이 주말에 영향을 줘서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이 된다. 하지만 차가운 북풍이 약해지는 틈을 타서 중국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한국을 덮칠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지금 한국은 춥지만 이 차가운 북풍이 중국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는 인체에도 해롭고, 하늘의 시야가 흐려지는 영향이 매우 크다.
주말이 되면 지금 보이는 맑은 하늘, 푸른 풍경이 사라질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