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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중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내리고 있다. 특히 중부 이남 남해안에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린다. 제조도와 남해안은 강풍과 폭우가 내렸지만 경기도, 강원도는 가뭄 해갈에 필요한 비가 내리지 못하였다.

 

윈디닷컴-2022년-4월26일-11시경-위성사진-한반도-모습
윈디닷컴 - 2022년 4월 26일 11시경 위성사진 모습

 

윈디닷컴의 2022년 4월 26일 11시경의 위성사진을 보면 서울, 경기 지방에는 비구름이 물러났다. 하지만 나머지 지방에는 아직 비구름이 한반도 전역을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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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상청 예상 강우량 _출처 : YTN 뉴스

 

위 사진은 한국기상청에서 예상하는 이번에 전국에 내리는 비의 예상량을 그래프로 표시한 것이다. 예상 강우량은 남해안을 비롯한 남부 지방에는 50~120mm으로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 지방에는 20~70mm, 서울-경기도-강원도에는 5~40mm가 내린다고 예고를 했다.

 

특히 제주도 산간 지역에는 300mm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다고 경고를 했다. 또한 비구름 전선의 남쪽에는 강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들어오기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4월 26일 06시경 에는 강풍, 풍랑, 호우 특보가 발효되었었다. 4월 26일 12시 이후에는 남해안 지역에 풍랑 주의보만 발표 중이다.

 

오늘의 주제인 강우량이라는 내리는 비의 양에 따른 위력? 비의 세기는 어떻게 비교해서 알 수 있을까? 위의 남부 지방에서의 50~120mm의 예상 강우량이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전체 누적 강우량'을 말한다. 저 정도의 비가 내리면 어떤 느낌일까?

 

보통 강우량이라고 하면 1시간에 내리는 비의 양을 뜻한다. 이때 단위는 'mm'를 쓴다. 이런 1시간의 내리는 비의 양에 따른 비의 세기에 대한 비교표를 살펴보자.

 

비의 세기 레벨 1시간 누적 강수량(mm) 비고
약한 비 0.2 미만 =이슬비, 우산이 필요없을 정도
보통 비 0.2 ~ 3 우산을 쓰고 걷는 느낌
많은 비 3 ~ 10 제법 비가 내림. 도로에 물웅덩이가 생김
강한 비 10 ~ 20 굵은 빗줄기가 엄청 내리는 수준, 빗소리로 대화가 잘 안됨
장대비 20 ~ 30 =폭우, 작은 강은 범람함, 우산 무의미, 차량 와이퍼 효과없음, 앞이 안보임
격렬한 비 30 ~ 50 물통을 뒤집어 엎은 것처럼 내리는 비, 외출 위험
매우 격렬한 비 50 ~ 80 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처럼 내리는 비
맹렬한 비 80 이상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그냥 재앙처럼 내리는 비, 강한 공포감

 

1시간에 0.2mm 미만으로 내리는 비는 '약한비'라고 한다. 이것은 우산이 필요 없을 정도의 비가 내린다고 보면 된다. 0.2~3mm 수준은 '보통비'라고 한다. 보통 비는 우리가 우산을 쓰고 그냥 걸어갈 수준의 비가 내리는 수준이다.

 

1시간에 3~10mm의 내리는 비는 '많은비'라고 한다. 제법 비가 내리는 수준이며, 도로에 물웅덩이가 생겨서 차가 지나갈 때 물이 튀어서 옷이 젖는다. 10~20mm의 내리는 비는 '강한비'라고 한다. 강한 비가 내릴 때에는 빗소리로 대화가 잘 안 된다.

 

1시간에 20~30mm의 내리는 비는 '장대비'라고 한다. 같은 말로 '폭우'라고 부른다. 장대비=폭우가 내리면 작은 강은 범람한다. 우산을 써도 다 젖어버린다. 그리고 차량의 와이퍼가 아무리 빠르게 해도 앞이 안 보인다.

 

1시간에 30~50mm의 내리는 비는 '격렬한비'라고 한다. 마치 물통을 뒤집어엎은 것처럼 내리는 비라서 외출을 하기에 망설여지는 그런 느낌이다. 50~80mm의 내리는 비는 '매우 격렬한비'라고 한다. 폭포수에서 떨어지는 폭포처럼 내리는 비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80mm 이상 내리는 비는 '맹렬한비'라고 한다. 그냥 하늘에서 구멍이 생겨서 물로 된 핵폭탄을 맞는 기분으로 강한 공포감이 느껴지는 재앙 같은 비이다.

 

2021년-중국-정저우-재앙적인-홍수-폭우-피해모습-강의범람-주차된-차량-휩쓸려가는-장면
2021년 작년에 중국 정저우의 1000년의 1번 발생하는 재앙적인 비의 피해 모습

 

이번 제주도 산간지방은 1시간당 50mm 정도의 격렬한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을 보면 2021년 여름에 중국 정저우에 엄청난 큰 비가 내렸는데 당시 정저우에서는 400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는데 1시간에 무려 2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 내렸다. 순식간에 지하철 안까지 물이 잠기고, 전력도 끊어지고, 집 근처에 세워진 차량이 물에 휩쓸려 이동이 되고 떠내려갔다.

 

중국기상청에서는 1000년에 한 번의 내린 재앙 같은 비라고 알렸었다. 이제 오후가 되면 비구름이 빠르게 일본 쪽으로 물러나게 된다. 전국적으로 비가 그치게 되면 잠시 기온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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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EMCWF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06기경 비구름 예측모델

 

그리고 2022년 4월 29일 금요일에 남쪽 해상에서 저기압이 통과하는데 또다시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와 바람의 영향을 줄 것이다.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 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을 위와 같이 보면 중국 대륙부터 한국 제주도, 남해안과 일본에까지 길게 전선이 펼쳐졌다.

 

 

2022년 5월의 첫 태풍 3호 태풍 차바 - 한국과 일본으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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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GFS 2022년 5월 5일 목요일 00시경 돌풍 예측모델

 

이 글을 쓰다가 5월에 발생 예정인 3호 태풍 차바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 돌풍 예측 모델에서는 필리핀 북쪽과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강한 바람은 보이지만 태풍의 예측은 없었으나 미국기상청(GFS)에서는 3호 태풍의 발생을 예고, 예측하고 있었다.

 

위 사진을 보면 2022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3호 태풍으로 보이는 원형의 저기압 세력의 중심기압이 983 hPa이며 태풍의 위치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바다이며 그날에 제주도는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태풍이 한국으로 직진을 할지? 아니면 일본으로 우회전을 할지? 중립적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로 통과할지?이다.

 

트로피칼티빗-2022년-5월6일-태풍-예측경로
트로피칼티빗의 2022년 5월 6일 태풍 예측 경로

 

윈디닷컴에서는 2022년 5월 5일까지 최고 10일까지의 예측 모델을 제공하므로 트로피칼티빗의 태풍 예측 경로를 살펴보겠다. 어린이날 다음날인 2022년 5월 6일의 3호 태풍으로 보이는 중심기압 987 hPa의 태풍이 한국과 일본 사이로 지나가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이거 위험해지겠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저 모습은 10일 이후의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기상 상황이므로 좀 더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bAx7vwOP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