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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2일 심야부터 아침에 걸쳐서 후지산 산자락에서 지진이 2번 발생되었다. 지진의 규모는 3.4 그리고 3.1이었다. 정확한 진원은 후지산 동쪽 25km 떨어진 곳으로 2번의 지진의 진원은 같은 곳이다. 후지산 지하에서는 무슨 일이 발생되고 있는 것일까? 후지산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2022년-3월22일-후지산-발생된-지진-진원-위치
2022년 3월 22일 발생된 2회의 지진 진원 표식 _출처 : 소박사TV

 

일본의 후지산은 일본의 111개의 활화산 중에 으뜸인 화산이다. 현재는 화산분화경계레벨 1등급으로 활화산임을 인식하면서 일본기상청에서 계속 관측하고 경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된 곳은 위의 위성사진의 표시가 된 후지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25km 지점이다.

 

그다지 후지산과는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지구 내부는 인간이 아무리 알려고 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일본기상청-후지산-지진-발생정보-2022년-3월12일
일본기상청 후지산 지진 발생정보 _출처 : 소박사TV

 

일본기상청에서 발표한 이번 후지산의 지진 정보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후지산에서 동쪽으로 25km 지점이며, 동쪽에 일본의 수도 도쿄가 있고, 좀 더 남서쪽에는 요코하마가 있다.

 

지진이 발생된 시간은 2022년 3월 12일 01시 01분. 진원의 깊이는 20km 지진의 규모는 M 3.4이다. 지진의 진동을 나타내는 진도는 1~2등급이 관측되었다.

 

2번째 지진은 2022년 3월 12일 09시 20분. 진원의 깊이는 20km 지진의 규모는 M 3.1이다. 지진의 진동을 나타내는 진도는 역시 1~2등급이다.

 

그러나 후지산에서는 최근이 정말 큰 지진이 발생했었다. 11년 전이지만 후지산의 입장에서는 최근이라고 알아두자. 2011년 3월 15일 22시 31분으로 동일본 대지진의 재앙이 발생된 4일 후에 발생된 큰 지진이었다. 당시 진원의 깊이는 14km으로 후지산 지하 마그마방의 위치였다. 지진의 규모는 M 6.4 지진의 진동을 나타내는 진도는 '6강'을 관측하는 매우 큰 지진이었다.

 

당시 지진의 규모로는 후지산 지하 마그마방의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을 것이고, 그 틈을 따라 마그마가 상승해서 후지산이 곧 폭발할 것이라고 당시 전문가들은 예측을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 후지산은 분화하지 않았었다.

 

과연 현재 일본의 후지산의 상태는 어떠할까? 화산 분화 예측을 위한 3요소가 중요하다. 첫째로 '지진', 둘째로 '산체 팽창', 셋째로 '이산화황'이다. 3번째의 이산화황의 양은 현재 후지산은 분연을 내고 있지 않아서 이산화황은 검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후지산 지하에서 발생되고 있는 지진과 산체 팽창에 대해서 살펴봐야 한다.

 

 

1. 후지산의 지진

 

후지산에서는 고주파 지진과 저주파 지진이 발생 중이다. 고주파 지진은 마그마 관입에 의해서 암석이 파쇄될 때 발생된다. 파장이 짧고 날카로운 파형의 지진이다. 고주파 지진은 2011년 3월 15일 동일본 대지진 4일 후 발생한 규모 6.4 지진 이후로 엄청 많이 발생되었었다. 후지산 지하에 암석이 집중적으로 파쇄되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이후로는 현재 평온한 상태로 되돌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2011년 이전의 상태로는 돌아가고 있지는 않다.

 

저주파 지진은 마그마가 움직일 때 발생되는 파장이 긴 지진으로 2001년경에 1개월에 100회 이상 발생되었는데 이때 화산 폭발의 징조가 보였지만 실제로 폭발을 하지는 않았었다. 이후로 현재까지는 저주파 지진의 상태는 평온한 상태였다.

 

 

2. 후지산 산체의 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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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 산체 팽창 측정 센서가 있는 위치 표시 _ 출처 : 소박사TV

 

화산은 지하 마그마에 의해서 부풀어졌다가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즉 산이 팽창하고, 수축을 한다. 화산이 호흡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위 사진을 보면 후지산에는 산체 변형을 관측하기 위해서 7개의 관측점이 있다. 1번에서 7번으로 번호가 있다.

 

1번 관측점은 산체가 규칙적으로 올랐다가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2번 관측점은 산체가 좀 더 심하게 올랐다가 내려가고 있으며 후지산이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3번 관측점은 산체가 계속 부풀어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4번 관측점은 산체가 계속 수축되어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5번 관측점은 산체가 계속 수축하고 있다.

 

6번 관측점은 산체가 계속 팽창 중이다.

 

7번 관측점은 후지요시다에서 고텐바로 이어지는 관측점은 산체의 변화가 거의 없다.

 

하와이-킬라웨어-화산-설치된-경사계-측정-장비-모습-분화구
화산 분화구에 설치된 경사계 장비 모습 _출처 : 소박사TV

 

이와 같이 화산은 산체를 들어 올렸다가 다시 본래 자리로 되돌아가게 된다. 산체 팽창 현상은 지하 마그마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하와이의 킬라웨어 화산은 사람이 경사계로 관측하는 동안에도 산체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후지산이나 백두산은 하와이 킬라웨어와는 다른 별종으로 후지산과 백두산은 매우 긴 호흡을 하는 내력과 내공이 강한 슈퍼 화산이다. 일본기상청의 공식 입장은 후지산의 화산 활동에 의한 지각변동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산체 변동이 즉각적 화산 폭발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의 백두산 보다는 일본의 후지산은 인간이 느낄 정도로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살아있는 활화산이라서 지하 10~20km에 마그마방이 존재하며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하게 전개될 수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dw-0SAhmO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