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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남태평양의 국가 파푸아뉴기니의 수도인 포토모르즈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노블 센터(Noble Center)가 여러 가지 안전 문제로 지역 전문 규제 기관으로부터 '사용 허가'를 취소당했다. 특이하게 이런 심각한 내용의 뉴스가 현지 언론에서 보도가 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중국 건설회사 파푸아뉴기니 최고층 빌딩 불합격 - 언론 보도 금지 간청
23층의 고층 빌딩인 노블센터는 건설, 건축을 관리한 회사는 '중국철도건공집단' 부동산 회사와 '중국항만공사'가 합작해서 건축되는 상황이었다. 2017년에 중국과 파푸아뉴기니의 우호의 상징이라고 알려진 노블센터는 부동산 분야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었고, 파푸아뉴기니의 가장 큰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선전을 했었다.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블센터의 안전 문제는 현지 포트모르즈비에서 우려의 대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현지 언론에서는 이상하게 뉴스 보도가 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중국 철도건설공사에서 언론 보도를 못하도록 법원에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현지 법원에서는 중국철도공사의 손을 들어줘서 2021년 10월 4일 지방 법원에서 언론 보도 금지 명령을 내렸고, 현지 언론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건은 abc 기자가 노블센터의 보안 유출 문건을 입수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해당 서류에는 노블센터의 건물 안전이 75개 이상이 부적합하다고 기재되어 있었고, 그중에서 심각한 전기 기술 및 소방안전 문제가 있는 곳이 10곳이 넘었다. 이에 현지 전문 규제기관으로부터 거주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 보도는 파푸아뉴기니의 수도권 건축협의회 기술보고서를 인용해서 노블센터가 '불법 건축', '부실 공사', '규칙 위반' 등과 같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실 공사에는 여려개의여려 개의 탑재용 강철 기둥에 녹이 슬었고, 외벽 벽돌이 고르지 못하며 벽체 안에는 시멘트가 채워지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려 개의 코너 브라켓이 엉뚱하게 설치되어 녹이 슬었고, 소방대피 계단과 자동살수시스템도 안전 요구사항에 충족하지 못했다. 그리고 건물 내부의 연료 저장고에서 누출 문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자동 발전시스템이 아닌 수동 발전시스템, 화재 안전에 적합하지 않은 스프링쿨러, 수동 소방펌프의 문제도 있다.
보고서에는 노블센터의 사례가 중국 투자 프로젝트의 안전과 건축 품질 문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철도건공 그룹 부동산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중국 국무원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운영하며, 중국철도공정 그룹의 자회사이다. 중국 중앙위원회 직속 기업으로 "중앙기업"이라고 한다.
이제 파푸아뉴기니의 랜드마크가 될뻔한 노블센터는 2021년 12월 말경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안내문이 실렸다고 한다. 지적된 결함을 개선하고 수정해야 하는데 내부 상황을 알 수가 없다.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노블센터는 매일 밤에 조명이 켜져 있다고 전해진다.
위 사진을 보면 사람이 없는 텅빈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토모르즈비의 겉만 화려해 보이는 노블센터의 랜드마크의 상징적인 시도에 따른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칸중국코리아
글 참고 뉴스 기사 : 호주 abc News - Chinese investors promised PNG a 'gorgeous and glistening' skyscraper. Now it stands 'dangerous' and vac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