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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2023년 3월 28일 오후 6시 19분(한국시간)에 발생했으며, 규모는 6.1로 측정되고 지진의 진동을 나타내는 최대진도는 4등급이 관측되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41.10도 동경 142.8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km였다. 일본기상청에서는 해안에 약간의 해면 변동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가까운 미래에 최대규모 9.1의 초거대 지진 발생이 예상되는 장소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한 곳이다. 일본 홋카이도와 아오모리의 앞바다 그리고 먼바다에는 쿠릴해구와 일본해구가 있다. 해구는 수심 6000m 이상의 해저 계곡 지형을 뜻한다. 위 사진을 보면 이번 강진의 진앙을 확인할 수 있다.
쿠릴해구와 일본해구가 꺾이는 부근에 지진이 발생했다. 쿠릴해구 인근에는 장래에 규모 9.3의 초거대 지진이 예상되고, 일본해구 인근에는 장래에 규모 9.1의 초거대 지진이 예상되는 장소이다. 이번 지진은 초거대 지진이 발생이 예측되는 접점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이와테현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다.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놀라는 수준으로 전등 줄이 크게 흔들리고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넘어질 수 있다. 일본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약간의 조위(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 수도 있지만 지진에 따른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관련한 현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만약 앞서 언급한 각 해구에서 초거대 지진이 발생한다면 에리모에는 27.9m, 미야코에는 29.7m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게 된다. 쓰나미의 이동속도는 매우 빠르다. 만약 지진이 발생하고 쓰나미는 약 30분 이내에 해안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기상청의 진도 분포도이다. 이번 지진의 진동의 북쪽의 홋카이도와 남쪽의 도쿄 부근까지 전달되었는데 매우 큰 지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이지색 부근이 지진의 진도 4가 관측된 장소이다.
이번 아오모리 규모 6.1의 지진은 역단층형 지진으로 확인이 된다. 판과 판이 충돌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판이 깨지면서 암반 한쪽을 위로 밀어 올린다. 이런 경우 쓰나미가 발생하기 쉽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장소에서 1개월 전 2023년 2월 25일에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1개월의 주기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계속 발생한다는 것은 이 지역의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미판과 태평양판의 경계에서 태평양판이 1년에 10cm 정도 북미판 밑으로 섭입해서 들어가고 있다. 지각이 밑으로 들어가면서 이번 지진의 진원가 만나게 된다.
일본에서는 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후에도 여러 차례의 강한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판과 판사이의 응력이 재분배되면서 다른 부분에서도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아오모리 지진이 초거대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거대 지진이란 규모 9 이상의 매우 강력한 지진을 말한다.
초거대 지진은 역사적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0), 1707년 호에이 대지진(규모 8.7), 869년 죠간 대지진(규모 8.6) 등 여러 차례의 초거대 지진이 기록되어 있다. 초거대 지진은 엄청난 파괴력과 쓰나미를 가져오며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7-2ZVPw1s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