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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대한 글을 자주 올리는 달을품은태양이다. 오늘은 최근에 발생한 에콰도르 지진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번 에콰도르 지진은 2023년 3월 18일(한국시간 3월 19일 새벽 2시) 에콰도르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남쪽으로 약 80km 지점의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되었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규모는 M6.8로 관측된 큰 지진으로 강진이다.
에콰도르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서부에 위치한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이 충돌하는 지역으로 자주 지진이 발생하는 장소이다. 이번에도 현지 시간으로 18일 정오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2시) 에콰도르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발라오 근처에서 북북서로 8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원깊이는 65.8km으로 미국지질조사소(USGS)는 발표했다. 이번 지진의 체감진도가 수정메르칼리진도계급으로 9등급, 계측 진도는 7등급이 관측되었다. 진도 9등급은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매우 강한 지진이다.
그리고 이번 지진에 대해서 피해예측 시스템 'Pager'으로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USGS의 Pager 오렌지 경보는 100명 이상의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과 경제적 피해는 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는 것이다. 1억 달러는 에콰도르 GDP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오렌지 경보가 발령되면 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이 필요하게 된다.
이번 지진은 에콰도르 남부 해안을 강타했으며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손상되고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엘오로주와 아수아이주에서는 건물과 차량이 붕괴되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페루에서는 1명이 확인되었다. 부상자는 최소 126명이 넘어간다고 한다. 당국은 긴급 구조대를 투입하여 잔해 아래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의 원인은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의 상대적인 움직임 때문이다. 나스카판은 남동 방향으로 연간 약 7cm 정도 움직이며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밀려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두 판 사이에 많은 응력이 쌓여서 가끔씩 크게 풀려나면서 지진을 발생시킨다.
해당 지역 밑으로는 '페루-칠레 해구'가 길게 이어져 있다. 에콰도르와 칠레는 이런 판 경계 부근에 있기 때문에 자주 크고 작은 지진들을 겪는다. 1960년에는 관측 사상 지구 최대의 지진으로 규모 9.5의 슈퍼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2016년에는 규모 7.8의 대형 지진으로 인해 약 700명 가까운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었다. 이번 지진은 그보다는 작지만 여전히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지금까지 에콰도르에서 일어난 최근의 강력한 지진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쓰나미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당국에서 밝혔으니 안심하시기 바란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BGwz7V0rY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