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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23년 9월 현재 방사능과 관련된 내용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인류에게 엄청난 전기 에니지를 공급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에는 원자력 발전을 하고 남은 '핵 쓰레기'인 '핵폐기물'이 반드시 발생한다. 이런 핵폐기물은 인간이 개발한 기술로 완벽하게 처리를 할 수가 없으며 약 10만 년 이상 인간에게 유해한 방사능을 뿜어낸다. 그래서 지구 최초로 핀란드에서는 지하에 핵폐기물을 영구처리하는 '온칼로' 고준휘 핵폐기물 보관소를 2004년부터 건설해서 2020년부터 핵폐기물을 지하에 쌓고 있다. 오늘 주제는 일본의 핵폐기물들을 한국 부산과 50km에 있는 대마도 지하에 핵폐기물 폐기장을 건설하는 것에 1단계 추진안이 대마도 시의회에서 통과가 되었다는 소식이다. 일본에서는 일본인이 크게 관심 없는 대마도에 핵폐기장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며 좋을 수도 있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이슈몰이를 할 수 있는 큰 문제가 눈앞에 펼쳐졌다. 과연 대마도 핵폐기장 이슈는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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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마도 위치와 부산과의 가까운 거리 설명 _출처 : 구글지도

 

 

 

한국 부산과 매우 가까운 대마도에 핵폐기물 보관소 핵폐기장 이슈는 무슨 일인가?

 

 

대마도는 일본에서는 나가사키현 쓰시마시라고 불린다. 면적은 약 708.7km² 으로 제주도의 약 38%의 크기이며,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인구는 2020년을 기준으로 약 28000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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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지상 보관소 참고사진(글 내용과 무관함)

 

일본의 핵폐기물 문제와 대마도 계획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가진 나라 중 하나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폐쇄하였지만, 여전히 약 50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남아 있다. 이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핵폐기물은 매년 약 2천 톤에 달하며, 현재까지 쌓인 양은 약 2만 톤이라고 추정된다. 이러한 핵폐기물은 매우 위험하고 오염되기 쉬우며, 안전하게 보관하고 처리하기 위해서는 수천 년 혹은 수십만 년이나 걸린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부터 핵폐기물 최종처분지를 선정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환경단체의 항의로 인해 선정 과정이 어려움이 계속 이어졌다. 2017년에는 일본 정부가 대마도를 핵폐기물 최종처분지로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대마도가 지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인구가 적으며, 섬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대마도 시의회에서 고준휘 핵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위한 1단계 조사 추진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일본 전역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핵연료 쓰레기를 땅에 묻는 사업을 홋카이도 2곳과 대마도가 유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대마도의 움직임 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이런 관심이 높아져서 이해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매립 대상인 핵 찌꺼기는 강한 방사능을 내뿜는 고준휘 핵폐기물로 현재 일본 전역 재처리 시설에 약 1만 9천 톤이 쌓여있는데 이것들을 유리와 섞어 고체 덩어리 2만 7천개로로 제작해 지하 300미터 아래에 영구 보관하는 일본 정부 주도하에 시행되는 사업이다.

 


 

뉴스와 일본 현지 언론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직 대마도에 일본 전역에서 재처리를 위해 보관중인 핵폐기물을 대마도로 가져와 지하에 보관한다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는 일본 내부에서 엄청난 골치 덩어리인 핵쓰레기 지하 보관소를 건설해야 하는데 너도 나도 반대를 해서 추진이 안 되는 상황에서 대마도 시의회에서 건설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인 것을 확인하는 조사 용역에 해도 된다고 승인한 것이다. 일본 지자체에서 방사능이 철철 넘치는 핵폐기물을 대부분 보관 못한다고 결사 반대하는데 대마도는 무슨 생각으로 우리 땅 한번 살펴봐주세요~ 하면서 조사 의뢰를 하는 것일까?

 

원인을 살펴보니 결국 돈이다. 일본 정부는 지지부진한 핵폐기물 지하 보관소 건설 사업에서 1단계(문헌조사 2년)-2단계(개요조사 4년)-3단계(정밀조사 14년)로 건설 타당성 조사를 정해두고, 지자체에서 관심이 있다고 손을 들면 1단계 문헌조사에서는 최대 20억엔(200억원)을 지자체에 주고, 2단계 개요조사에 들어서면 최대 70억 엔을 준다고 꿀을 발라 둔 것에 대마도가 손을 번쩍 든 것이다.

 

 

 

일본이 만들려는 고준위 핵폐기물 보관소(핵폐기장) VS 핀란드 온칼로

 

 

그렇다면 일본이 만들려는 고준위 핵폐기물 지하보관소(핵폐기장)과 이미 지구 최초로 만들어서 핵폐기물을 지하에 보관하고 있는 핀란드의 온칼로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핀란드 온칼로

 

핀란드의 핵폐기물 보관소(온칼로)는 세계 최초로 지하에 건설된 고준위 핵폐기물 영구 처분장이다. 핀란드 남서부 올킬루오토섬의 지하 450m 깊이에 위치하고 있다. 1992년부터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온칼로는 총 6개의 터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터널은 길이 200m, 폭 5m, 높이 3m이다. 터널 바닥에는 40개의 수직 구멍이 있으며, 각 구멍은 깊이 8m, 폭 2m이다. 핵폐기물은 이 구멍에 봉인되어 10만 년 동안 저장된다.

 

원자력발전소-핵폐기물-지하-보관소-참고사진
핵폐기물 지하 보관소 참고사진(글 내용과 무관함)

 

핀란드는 핵폐기물 보관소를 건설하기 위해 1983년부터 장기간의 연구와 논의를 거쳤다. 1992년에는 보관소 부지를 선정하고, 1994년에는 건설을 시작했다. 핀란드는 핵폐기물 보관소를 건설을 진행했다.

 

  1. 세계 최초의 지하 고준위 핵폐기물 영구 처분장
  2. 핀란드 남서부 올킬루오토섬 지하 450m 깊이에 위치
  3. 총 6개의 터널, 각 터널 길이 200m, 폭 5m, 높이 3m
  4. 각 터널 바닥에 40개의 수직 구멍, 각 구멍 깊이 8m, 폭 2m
  5. 핵폐기물은 납과 콘크리트로 싸여 있으며, 터널은 지하수가 들어올 수 없도록 밀폐되어 있음
  6.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설계됨
  7. 1992년부터 건설 시작, 2023년 완공 예정

 

핀란드 온칼로와 일본 정부가 추진하려는 지하 폐기장을 간단히 비교해보자. 공통점은 모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며, 화강감과 같은 안정적인 암반 속에 핵폐기물을 봉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차이점은 분명하다 아래에 정리를 해본다.

 

  • 온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영구적으로 처분하기 위해 건설된 시설이다. 일본의 보관소는 아직 건설 검토 단계에 있으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 온칼로 보관소는 지하 500m 깊이에 위치하며, 약 100년 동안 총 6,500t의 사용 후핵연료를 보관할 예정이다. 일본의 보관소는 지하 300m 깊이에 위치할 예정이며, 약 2만 7천 개의 핵폐기물 덩어리를 보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 온칼로 보관소는 핀란드 정부와 원자력 발전사들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었다. 일본의 보관소는 일본 정부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들과 이웃 국가들의 반대와 항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무한 반복되듯이 결사 반대 상황에 부딪치는 위험한 방사성 폐기물 지하 보관소 건설 사업에 대해서 대마도가 꿀 발린 지원금에 눈이 멀어 타당성 조사 1단계를 시의회가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일본 내부 언론들은 드디어 게임체인저가 등장했다고 긍정적인 보도를 이어간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국 입장에서는 갑자기 번개가 내려치는 듯한 충격적인 이슈 거리가 될 것이다. 10억 년 동안 처리를 못하는 위험한 방사능 쓰레기가 한국에서 50km로 매우 가까운 대마도 지하에 보관된다고 생각을 해보자.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이 들까?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MBC뉴스, 박가네

https://youtu.be/FzDl6dq2yzc?si=oIFmhsJOle2T9Nne

https://youtu.be/tQRUiIDzWE8?si=-hT9qO1gkPmuGc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