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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 불가라는 안내가 최근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되었던 '매장 내 일회용 컴 사용제한'이 2022년 4월 1일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만든 음료나 커피를 일회용 컵으로 옮겨 담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리고 설거지를 하는 것도 힘들다. 이런 불편한 점을 작은 해결을 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바로 '제로 카페' 캠페인이며,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이라고 한다.
일회용컵 줄이기 - 다회용컵 리유저블컵 사용하기
제로 카페 캠페인은 서울시와 여러 기업, 카페 브랜드 등이 협약을 해서 다회용 컵 사용을 늘리기 위한 순환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제휴카페에서 전용 다회용 컵을 1000원에 대여해서 사용하고 서울 지역의 협약된 카페에 설치된 무인 회수기를 통해 반납을 하면 컵 보증금 1000원을 다시 돌려받게 된다.
솔직히 일회용 컵은 너무 편해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기는 정말 일반인들은 귀찮다. 이런 간편한 인간들의 습관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래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장 접근이 편리한 곳에 다회용컵 회수기를 설치하고, 별도 스마트폰 앱 사용이나 회원가입을 안 해도 불특성 다수 누구나 컵을 반납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컵 보증금 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위 사진처럼 반납된 다회용컵은 세척이 되어 다시 카페 등의 매장으로 돌아와서 재사용된다. 다회용컵을 사용하려면 다회용컵이 있어야하고 사용한 컵은 누군가는 갖다 줘야한다. 카페에 회수된 많은 컵은 세척을 위해 공장으로 이송을 해야한다. 세척 공장에서는 더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세척을 해야한다. 그리고 다 세척된 다회용컵은 다시 카페나 매장에 납품이 되어야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작은 기업 1곳에서 단순하게 할 수는 없다. 정부, 지자체, 물류회사, 카페 등의 모든 해당 사항이 되는 요소들이 진심을 다해서 참여를 해야 순환 시스템이 돌아가게 된다.
2021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제로카페 캠페인을 통해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던 서울시에서는 이 사업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지자체 단위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 사업이라서 그동안 테스트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노력의 결과로 최근 다회용컵 회수율이 80%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었다고 한다.
이런 시범 사업 기간 중에 줄인 일회용컵의 수는 약 40만 개라고 한다. 이상일 행복커넥트 에코사업팀 전문위원은 2022년 올해 서울시에서의 800여 곳에 IoT 무인 반납기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서울시에서는 더욱 더 규모를 크게하고, 다회용 배달 용기에 대한 순환 시스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자사 이익을 이유로 일회용컵 사용에 대한 환경적 책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이에 따르는 의무를 가맹업체에 전가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분위기가 이어져야겠지만 우선 지역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은 희망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인천광역시는 '이음컵', 부산광역시는 'e컵'을 만들어 청사 내부에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지역 공공컵을 활용해 지자체가 자원순환 시스템 확산에 노력을 하고 있다.
1회용 종이컵의 국내 연간 사용량은 약 166억 개, 하루 평균 1인당 3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종이컵은 내부에 누수를 막기 위해 PE코팅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재활용을 할 때 재활용 비율이 5~10% 수준뿐이라고 한다.
이런 일회용컵에 대안으로 나온 것이 다회용컵이며 일명 '리유저블컵'이라고 불린다. 내열온도 120도, 내냉온도 영하 10도까지 수용해서 뜨거운 음료를 담거나 냉동시켜도 제품에 변형이 없고 환경 유해물질이 없는 컵이 다회용컵, 리유저블컵이다.
지금 지구는 기후 변화에 따란 폭염과 홍수 급격한 기온 변화 등으로 아프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많은 사람과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이 모여서 함께 바꾸어 나가야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책임을 다하면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서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렸으면 좋겠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스브스뉴스
글 참고 뉴스 기사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