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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크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공룡 기업이 되어버린 소셜미디어 페이스북(Facebook)이 지금 현재 매일 미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물론 안 좋게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내부 직원의 고발 사건 이후로 페이스북이 이용자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정치적, 코로나 백신에 관련된 혐오 발언 등을 방치를 했다는 것으로 페이스북은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모습이 보인다.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페이스북 - 수익 사업모델에 문제 지적
페이스북 페이퍼로 명명되어버린 페이스북 전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 프랜시스 하우건의 내부 고발 사건이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서 알고리즘 개발 업무를 하다가 2021년 4월에 퇴사를 했었다. 근무 당시 유명한 사람들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 뉴스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고, 자회사 인스타그램에도 특정 게시물이 청소년 자살률을 높이는 등의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삭제하지 않았다고 폭로를 했었다.
내부 실상이 담긴 자료를 미국 SEC와 하원 국회에 제출을 함으로서 미국의 17개 언론사는 이례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해당 문건을 가지고 페이스북의 문제를 고발하는 기사를 여러 가지 시리즈로 보도를 했다. 언론 기사가 시리즈로 보도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세계를 지배하는 듯한 천조국 미국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모두 페이스북 같은 온라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악화한 것이라면서 미국 당국의 규제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단계이다.
페이스북과 백인 우월주의 그리고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 운동 등이 갑자기 사회적 이슈가 되는 배경에 페이스북의 사업 모델에 부합했고, 그 이익을 페이스북은 챙겼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스북의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언론사 내셔널리뷰에서는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는 언제 공공의 적 1호가 되었나?"의 제목의 칼럼에서 유해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일을 "두더지 잡기 게임"에 비유한다.
abc NEWS에서는 "코로나 백신 거부에 대한 게시물과 댓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페이스북이 얼어 붙었다"의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대한 기사를 2021년 10월 27일 자로 보도랬다.
2021년 3월경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위험성과 효과가 없다는 주장들이 페이스북 소셜 미디어에 퍼져서 세계적인 팬대믹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가짜 뉴스가 난무했다. 이때 페이스북에서는 뉴스 피드에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게시물이 어떻게 상위 노출이 되는지 것에 대한 로직을 변경해서 WHO(세계 보건기구)와 같은 확실한 정보의 출처의 게시물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내부적으로 바로 상황을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페이스북은 시간이 흘러 4월경에 해당 조치들을 실행했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의 회사 이익에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작은 가짜 뉴스와 혐오성 댓글을 삭제를 할 수도 있었는데 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회사의 광고 수익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였다.
결국 내부 직원의 폭로 때문에 페이스북은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재해 중에 공포와 분노를 팔고 있는 듯한 광고 수익 비지니스 모델은 이제 미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큰 사건이 되어버렸다. 내부 고발된 문서 중에는 코로나 백신과 같은 공중 보건 이슈를 네 편 내 편으로 만드는 분열을 조장하는 듯한 양극화, 의견 불일치, 의심만을 강조하는 로직의 게시물 노출과 댓글 노출이 문제라는 점이다.
페이스북의 디지털 혐오 대응센터는 2021년 2~3월 사이에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에 관련된 게시물이 73%를 페이스북 이용자가 책임질 것으로 보는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를 했었다. 페이스북 임원들은 2021년 8월 소수의 계정들이 반백신 감성을 부추긴다는 것을 몇 개월 전에 발표된 내부 조사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었다.
현재 한국 사회도 미국과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코로나 백신 패스(PASS)가 이제는 화두에 떠오르고 있다.
2021.10.07 - [에세이] - 코로나 백신 패스(PASS) 백신 맞은 사람만 우월하다 그 진실과 차이점
10월 7일에 포스팅한 코로나 백신 패스에 대한 글을 통해서 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거나 거부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접종자와 비접종자들에 대한 편견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모두가 공감을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을 하는 뉴질랜드 정부와 국민들과 이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와 언론들의 혼란이 난무하는 미국은 확실히 비교가 된다. 다양한 인종, 종교, 인구수가 차이는 나겠지만 본질은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인간들의 추악하고, 잔인한 본성을 여과하지 않고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확인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매일 겪고 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인간보다 바이러스가 큰 일을 해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참 씁쓸한 마음이 들게 되는 하루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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