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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3일 일본 도쿄 남쪽 1200km 떨어진 해저 화산 후쿠도쿠오카노바 가 분화(화산 폭발)를 했다. 이때 발생한 분연의 높이는 17km 백두산 화산 폭발 이후 최대 규모의 화산 폭발이다. 일본해상보안청은 화산 폭발 규모가 너무 크고 더 이상 접근이 어려워서 관측할 수 없다고 전하면서 근처를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의 주의를 요청했다고 한다.
일본 도쿄 남쪽 해상 1,000km에 현재 화산 활동을 하고 잇는 니시노시마가 있고, 그곳에서 200km 남쪽에 이오토(유황도)가 있다. 이오토 남쪽에 이번에 해저에서 폭발한 후쿠도쿠오카노바 해저 화산이 있다. 3곳 모두 바닷속에 화산의 산체를 숨기고 있지만 일본의 후지산보다 더 큰 대형 화산들이다. 특히 후쿠도쿠오카노바는 완전히 바다에 잠겨있는 해저 화산이라서 구글 어스로는 위치를 확인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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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를 통해서 화산의 위치가 확인이 되었다. 2021년 8월 13일 06시 20분 위성 사진에서 분연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서쪽으로 분연이 길게 퍼지는 모습이 관측이 되었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8월 13일 오후 항공기로 관측을 하고 분화를 최종적으로 확인을 했다.
화산으로부터 북쪽으로 9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된 영상 사진이다. 화산의 분연이 두터운 기둥과 같이 치솟아 오르고, 상공에서 옆으로 넓혀지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촬영은 6km 고도에서 이루어졌다. 여기서 분연 높이가 17km라고 측정이 된 것이다.
후지산의 최대 분화는 1707년 당시 도쿄(에도)에도 3~5cm의 화산재가 쌓였다. 당시 분연의 높이는 15km였는데 이번 화산 분화는 그 높이를 넘어섰다. 일본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이 매번 분화를 하는데, 이때 분연주가 5km를 넘지 않는다.
2월 22일에 포스팅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의 최근 화산 폭발의 글이 아래에 있다.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도 분연의 높이가 6~7km 수준이다.
2021.02.22 - [이슈] -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유럽 최대의 활화산 폭발 용암 분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유럽 최대의 활화산 폭발 용암 분출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고 있다. 에트나산은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2021년 2월 16일 16:10부터 분화를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현지시간 2021년 2월 18일 아침 일찍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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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최근의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화산보아 엄청난 규모의 분연을 내뿜는 후쿠도쿠오카노바 해저 화산은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 바닷속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를 둔다. 참고로 946년에 발생한 한국의 백두산의 화산 폭발은 서기력 이래 지구 최대의 화산 분화이다.
당시 백두산의 분연주 높이는 20km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화산학자 한스 울리히 슈민케가 200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슈민케는 백두산의 화산 분연주를 20km으로 계산해서 추정하였다.
참고적인 자료를 보아도 이번 후쿠도쿠오카노바 해저 화산의 분화가 얼마나 큰 분화인지 상상을 하게 된다. 이 화산은 2010년 2월에 분화를 하고, 11년 만의 화산 분화라고 한다. 1986년에 분화했을 때에는 화산섬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파도의 침식으로 2개월 후 섬이 없어졌다. 이번 분화(화산 폭발)로 섬이 만들어질지는 알 수가 없다.
북쪽에 있는 니시노시마도 해저 화산이었지만 계속되는 화산 분화로 이제는 완전한 화산섬이 되어버렸다. 후쿠도쿠오카노바도 바다 위로 얼굴을 내밀고 화산섬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글 참조 동영상 : 유튜버 소박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