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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명한 만화 캐릭터 '둘리'의 고향이 있는 서울 도봉구 도봉고등학교가 2024년 2월 인근 학교로 통폐합되면서 학교 문을 닫기로 결정되었다. 아이들 즉 학생이 없어져서 사라지는 학교들... 이제는 지방 소도시에서만 발생되는 현상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지역의 일반계 고교가 폐교되는 것은 현재의 학제가 확립된 1950년대 초이후 처음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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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의 고향 서울 도봉구 도봉고등학교 폐교 결정 _출처 : 14F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고 있는 학교들 서울 수도권까지 밀려들어오다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 영상

 

달을품은태양처럼 대한민국의 중년들은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를 모르면 한국인이 아닐 것이다. 외로운 둘리는 귀여운 아기 공룡 호잇 호잇~이라는 둘리 OST 주제가는 엄청난 노래이다.

 

아기 공룡 둘리의 고향이 있는 도시의 고등학교가 곧 폐교가 된다는 소식이다. 둘리의 출생지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이다. 2007년 1월 31일에 출생신고를 하고 출생 장소는 1억만 년 전의 공룡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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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가 당시 어린이들에게 만화로 첫 모습을 알린 것은 대한민국 출생아수가 붕괴된 1983년으로 이때 둘리와 함께 태어난 신생아들은 약 77만 명이었다. 당시 1979년부터 1982년까지 "베이비붐 세대"의 가임기가 되자 당시 한국 정부는 1명씩만 낳아도 삼천리 초만원이라는 출산 제한 캠페인 정책을 펼쳤다.

 

둘리가 태어난 1년 이후 1984년부터 한국의 출생아 수는 60만 명대로 줄어들었고, 1990년대 인구 증가율은 1% 아래로 떨어졌다. 이제 2020년 출생아 수는 27.2만 명으로 30만 명대가 깨져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도봉구 도봉고등학교(이하 도봉고)가 2024년 2월 인근 학교로 통폐합되면서 문을 닫기로 했다. 도봉고에 2021년 작년에 들어온 신입생의 수는 63명 2022년에는 45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학생이 없어서 사라지는 학교. 이제는 지방 소도시에서만 발생되는 현상이 아닌 것이다. 서울 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폐교하는 것은 현재의 학제가 확립된 1950년 초 이후 이번이 처음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2022년 현재 신입생 모집에 힘겨운 학교들의 위기는 매년 언론에 나오면서 말이 나오고 있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서울 대도시에서 먼 순서, 재정구조가 약한 순서대로 문을 닫기 시작했다. 특히 대학교는 소멸 위기의 정점에 선 상황이라고 한다. 통계 조사에 따르면 약 10년 뒤 전국의 4년제 대학교의 3분의 1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031년까지 70곳의 4년제 종합대학이 폐교의 위기인데 그중 절반 이상인 39곳이 지역대학교이다. 신입생들의 수는 무섭게 줄어들고 있는데 신입생들의 대부분이 서울 수도권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 쇠퇴'의 사회 현상이 발생된다. 2년 전 폐교한 부산의 대학가를 예를 들면 학교 1개가 사라지면서 주변 상권은 초토화되어버렸다.

 

한국보다 20년 앞서 저출생과 고령화를 경험한 옆 나라 일본은 빈집이 800만 채를 넘어섰고, 빈집에 세금을 부과하는 빈 집세를 도입하기도 한다. 특히 교육을 받아야 할 나이의 사람인 '학령인구'의 수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일본의 18세 학령인구의 수는 1992년 205만 명에서 2017년 120만 명으로 절반이나 감소했었다. 일본 통계 전문 기관에서는 2030년에는 103만 명 2040년에는 88만 명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일본 전체 대학 중 사립대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82.5%인데 한국의 81.6%와 비슷해서 자주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다. 일본 정부는 2008년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대두되면서 '유학생 30만 명 계획'을 발표했다. 즉 외국인들 중에 우수한 인재를 받아들여 국제적인 인재 강화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유학생 수를 2020년까지 30만 명으로 늘릴려고 했다. 그래서 2019년 일본은 유학생 30만명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본에 대규모로 유입된 대학생들은 높은 수업 비용과 코로나-19 규제 등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결국 외국인 유학생으로 대학 경영에 큰 타격을 받게 되어 2021년 8월 일본 정부는 유학생 30만명 정책을 재검토하게 된다.

 

한국의 학령인구는 2020년 788만 명, 2022년 747만 명, 2025년 예측 수는 700만 명, 2030년 예측 수는 600만 명 수준으로 급격하게 내려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결국 출생률 문제이다.

 

2022.02.10 - 한국은 망한다 - 50년 뒤의 한국 인구는 2000만명 증발

 

한국은 망한다 - 50년 뒤의 한국 인구는 2000만명 증발

한국은 망한다. 한국의 인구는 곧 소멸된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2021년 한국 총인구가 정점을 찍으면서 인구의 자연 감소가 본격화되었다고 국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었었다. 통계청이 공

ksjkhy4539.tistory.com

 

위의 올해 2월에 포스팅한 한국 출생률에 대한 글인데 출생률이 곧 교육을 받을 학령인구 문제와 직결된다. 한국의 2022년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86명으로 정말 수치스럽게 세계 꼴찌 수준이다. OECD 국가들 중에 1명도 안 되는 출산율인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다.

 

옆 나라 일본의 경험적인 사례를 보고 한국은 아직 늦지 않았다. 일본은 다시 젊은 기혼 여성들의 출산율이 1명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가지려 들지 않는다. 결국 한국의 어른들 즉 꼰대들의 문제이다.

 

대한민국이 안 망하려면 권력과 돈을 쥐고 있는 무리들의 희생이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젊은 세대들이 희생을 안 하면 안 된다. 모두 서로 희생을 하면서 살아남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 나의 아이들 2명에게 다가올 가까운 미래는 이미 정해져서 바꿀 수가 없다. 하지만 높으신 분들은 지금의 내 아이들의 자식들의 미래까지 책임지고 나라를 운영하고 이끌어가야 한다. 코 앞에 이익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구 정책과 교육 정책 그리고 경제 정책을 보이기 식으로 남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늦지 않았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14F 일사에프

https://youtu.be/6RJXwmQRP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