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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뒤 동해로 빠져나와 온대저기압이 되었다. 그러나 온대저기압으로 바뀐 오마이스는 일본 도호쿠지방과 홋카이도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다. 이로서 2021년 올해 태풍의 전반기 시즌에 12개의 태풍이 발생해서 끝이 났다. 현재 북서태평양은 매우 평온한 상태이다. 지금은 태풍들의 휴식 시간이다. 이 휴식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인간들이 알 수가 없다. 확실한 사실은 태풍의 휴식시간 중 한국은 지루한 가을장마(장마기간)가 계속될 것이다. 이 장마가 끝날 때 평온한 바다를 요란하게 다닐 아마 태풍이 출현하지 않을까? 올해 태풍의 후반기는 9월부터 시작된다. 후반기에 시작될 13호 태풍의 이름은 콘손 or 꼰선 (베트남 발음의 차이) 이 될 것이다.

 

2021년-태풍시즌-후반기-12개의-태풍이-발생될것
한해 태풍 평균 발생 수

 

2021년 태풍 이름 정리표 - 9월 부터 후반기 태풍 시즌 시작 12개의 태풍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소멸되어 한국기상청에서는 이제 태풍에 대한 정보가 사라졌다. 일본기상청 또한 동해에서 온대저기압이 된 시점부터 태풍에 대한 추적이 중단되었다.

 

2021년-8월25일-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홈페이지-경고상황
2021년 8월 25일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공식 홈페이지 상황

 

미해군합동경보센터에서도 태풍에 대한 정보는 다 사라졌다. 현재 북서태평양에서 태풍의 병아리 열대요란이 발생 조짐은 없다고 표시된다. 이제 2021년 태풍 시즌 전반기가 끝이 나고, 9월 후반전을 앞두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다.

 

웨더뉴스-2021년-태풍예상수-보도내용
웨더뉴스에서의 2021년 태풍의 발생 건수 예상

 

웨더뉴스에서 2021년에 발생할 태풍의 예상 숫자를 발표한 적이 있다. 2021년에는 약 24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2021년 전반기에 12개의 태풍이 발생했었다. 그러면 이제 다가올 9월부터 후반기 시즌에는 12개의 태풍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측을 할 수 있다.

 

기상단어-기상용어-라니냐현상-설명-사진
라니냐 현상 설명 _출처 : 소박사TV

 

2021년에는 북서태평양의 해수온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이에 밀접한 기상 단어가 "라니냐현상"이다. 올해에는 특히 적도 부근의 무역풍이 강하게 불면서 높은 해수온도의 바다가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밀려가고 있다. 결국 라니냐 현상이라는 기상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기상관련 용어 - 라니냐 현상 (La Nina)

엘니뇨 현상과 반대가 되는 현상으로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적도 부근의 서태평양 바다 온도가 평년보다 상승하게 되고, 동태평양 바다 온도는 저온이 되는 해류의 기상 이변 현상이다.

이름은 어린 여자 이름 같지만 나타나는 기상 이변은 영향력이 엄청남!


이 라니냐 현상은 엘리뇨 현상의 시작 전이나 끝난 후, 평균보다 강한 적도 무역풍이 지속될 때 발생하는 기후 변동 현상이다.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원래 찬 동태평양의 바닷물은 더욱 차가워져서 서쪽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에는 진하고 강한 장마가,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는 가뭄이, 북아메리카에는 강추위가 나타난다.

 

높은 온도의 바다는 태풍이 만들어지기 매우 좋은 환경 조건이다. 붉은 영역에서 만들어진 태풍은 태평양 고기압의 위치, 편서풍의 세기 등에 따라 중국이나 베트남에 갈 수도 있고, 한국과 일본에도 갈 수 있다.

 

평년-태풍-발생수-평균발생수
한해 태풍 평균 발생 수

 

태풍은 1년 12개월 모두 발생을 한다. 12개월 중에서 특히 8월과 9월, 10월에 태풍이 많이 발생이 된다.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을 때가 6월과 7월인데 바닷물을 데우며 따뜻해지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해수 온도가 가장 높을 시기가 8월과 9월에 태풍이 많이 발생을 하게 된다.

 

가을 태풍이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 대형 태풍 및 초특급 태풍들은 대부분 가을에 많이 발생했었다. 예를 들어 2020년 작년에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이 모두 9월에 발생된 태풍들이었다.

 

태풍의 이름은 미리 정해져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14개국으로 이루어진 태풍위원회가 있고, 본부는 마카오에 있다. 한해의 태풍 이름은 14개국(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이 각 10개씩 태풍의 이름을 제출해서 140개의 이름이 미리 정해져 있게 된다. 이렇게 미리 정해진 이름에 태풍의 발생 순서에 따라 태풍의 이름은 정해진다.

 

2021년에 한국이 제출한 태풍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미리내, 메기, 노루, 독수리이다. 따라서 9월에 발생될 13호 태풍의 이름은 꼰선 혹은 콘손(베트남 발음 문제로 국내 기상청에서 어떻게 표기할지 모르겠다.)이 된다. 해당 이름은 베트남의 유명한 섬의 이름이다. 2021년에 정해진 태풍의 이름을 아래의 표로 정리하면 글을 마치겠다.

 

태풍 No 태풍 이름  제안 나라
13호 태풍 꼰선(콘손) 베트남
14호 태풍 챤투 캄보디아
15호 태풍 뎬무 중국
16호 태풍 민들레 북한
17호 태풍 라이언록 홍콩
18호 태풍 곤파스 일본
19호 태풍 남테운 라오스
20호 태풍 말로 마카오
21호 태풍 냐토 말레이시아
22호 태풍 라이 미크로네시아
23호 태풍 말라카스 필리핀
24호 태풍 메기 한국
25호 태풍 차바 태국

글 참고 영상 : 유튜버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