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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을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 KBS 뉴스 보도에서 2022년 9월 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태풍으로 인한 해일이 도로 가의 온라인 생방송을 하고 있는 행인을 덮친 위험한 순간이 KBS 취재 영상에 담겼다. 파도에 휩쓸려 갑자기 떠밀려간 유튜버로 보이는 행인은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태풍 상황을 촬영 중인 것으로 보였다.
※ 2023년 8월 14일 글 내용 업데이트
최근 본 포스팅 조회수가 조금 올라간다. 이유를 확인 해봤다. 이유는 간단했다. 작년 태풍 힌남노로 이슈가 되었단 오동지 유튜버가 당시 피해 영상을 2023년 8월 10일 상륙한 6호 태풍 카눈 피해 영상으로 속여 송출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뉴스가 보도 되었기 때문이다. 기사 내용은 아래의 뉴스를 확인하면 된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811_0002411399&cID=10811&pID=10800
부산 마린시티 11호 태풍 힌남노 상륙 - 위험한 실시간 방송 촬영 인물
부산의 만조 시간은 2022년 9월 6일 오전 4시 31분으로 11호 태풍 힌남노가 근접하는 시간과 해수면이 높아지는 밀물 때가 겹친다. 보통 이런 경우는 해안가 인근 주민들은 높은 파도와 해일 피해 등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위해서 위험한 순간을 즐기는 듯한 유투버가 이슈거리가 되고 있는 웃픈 현실이다. 글 메인에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정확히 파악이 어렵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 방송 중에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는 유튜버가 있어서 확인해보니까 구독자 16만명의 '오동지'라는 유튜버가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약 7시간 30분 전부터 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실방을 하고 있다.
위 사진부터 아래 사진들은 유투버 오동지가 실시간 방송 중에 2022년 9월 6일 화요일 오전 6시 이후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아파트와 상가에 피해 상황을 전한 모습이다. 상가 입구 유리가 모두 박살이 나고 내부는 파도에 휩쓸린 듯 엉망이며, 도저히 영업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바다가 바로 코 앞의 아파트라서 파도와 빗물에 휩쓸리 잔해들이 상당하다. 지금도 태풍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방파제와 파도의 모습을 촬영 시도하는 장면이다. 검은 파도가 울렁거리면서 위협적이다. 이 정도로 도로 가까이 방파제로 이동한다. 문제는 이런 유튜브 실방을 하는 도중의 실시간 채팅을 보면 위험한 순간을 독촉하는 듯한 댓글이 많아 보인다.
위 사진을 보면 얼마나 위험한 순간이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 유투버 오동지도 조금 과한 표정(개그맨 같음 - 본인이 해운대점 조새호라고 워터마크를 넣어둠)을 짓고,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개인 미디어 시대가 실감이 간다. 국내 언론사 KBS, SBS, MBC, JTBC 등은 CCTV를 실시간 계속 보여주고, 실시간 중계방송의 패턴으로 뉴스 보도를 이어간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서 매우 빠른 실시간 방송으로 웃픈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위험하지만 웃긴?
지금 부산 태풍 상황에 댓글들을 보면 한국기상청에서 거짓말을 했다. 태풍이 쌔다면서? 겁만 잔뜩 주었다. 등의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만 아니면 되는 그런 간단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씁쓸한 태풍 속 상황의 글을 마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KBS 뉴스
https://youtu.be/HTk3Vj0xlcU
글 참고 유튜브 채널 : 오동지
https://youtu.be/AWoBO97M8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