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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쿠시마 물을 2년 안에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
미국 CNN 뉴스에서의 4월 13일 보도를 기반으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에 따른 미국의 입장에서의 내용을 살펴볼까 한다. 뉴스 제목 원문 제목이다. "Japan to start releasing treated Fukushima water into sea in 2 years" 제목부터 기분이 이상해진다. 그냥 후쿠시마 물이라고 한다. 정확하게 팩트 있게 방사능 물, 오염수, 방사능 정제 처리 중인 물 등의 여러 가지 표현이 있을 것인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후쿠시마에 있는 그냥 냄새나는 물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 일본 편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
CNN 뉴스 내용 확인 - 한국/중국 심각한 우려 VS 미국 방류 지지
일본은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 100만 톤 이상을 2년 안에 바다로 방출하기로 일본 정부는 4월 13일에 발표를 했다. 이 계획은 일본 국내에서의 반대에 직면해있고, 이웃 국가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폐수 방류 결정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원전 참사가 거듭된 뒤 안전 우려와 지역 어민들의 거센 반발로 여전히 위기에 따른 안정이 안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태평양에 물을 방류하기 위한 작업은 약 2년 후에 시작될 것이며, 전체 과정은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원전 해체를 위해 처리된 물을 다루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허용된 기준을 훨씬 웃도는 안전보장과 평판 훼손을 막기 위한 전 정부의 최선의 노력을 보장한다는 것은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2011년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의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이 끊겼다. 손상된 원자로 노심 3개가 녹지 않도록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주입해 우라늄 연료봉에 의해 오염된 물은 손상된 지하수와 터널로 유출이 되었고, 지하수와 혼합되었다. 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현장에 대규모 탱크를 건설해 처리 후 쌓인 물을 보관하고 있다. 이 탱크의 저장 용량은 137만 톤이며 2022년 말경에 포화상태가 된다고 한다.
안전이 우려가 되는 중에 일본 정부는 '탱크에 저장된 물이 그대로 배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대신 인간에게 해롭지 않는 수소의 동이원소인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소량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통해 정제받았을 것이다. 총리실은 발표를 통해 '배출 전 탱크의 물도 충분희 희석되어 삼중수소 농도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의 국가 규제기준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에 오염된 물은 화학물질이 국가 및 국제 표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희석된 후에 방출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희석/방전 과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제3국이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처리된 물을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인간에게 해롭지 않다'라고 일본의 입장을 도왔다. 그리고 모든 바다에서 부정적인 환경 영향도 없다고 했다.
일본은 이웃나라 한국과 중국의 두려움을 진정시키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20일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해 '향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주변 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주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충분한 협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하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방사능 감시를 2배로 하고 IAEA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폐수 방출을 '책임감 있게 처리해달라'라고 일본에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일본은 안전한 폐기 방법을 강구하지 않았으며,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미국은 동맹국의 결정에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런 독특하고 도전적인 상황에서 일본은 선택권과 효과를 저울질하고, 결정을 투명하게 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된 원자력 안전 기준에 따라 접근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접근 방식의 실효성을 감시하는 만큼 지속적인 조정과 소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쌈 싸 먹을 일본의 신속한 결정이 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골칫덩어리일 것이다. 계속 시원하게 치우고 싶었지만 일본 국내의 반대 여론도 무시 못했었는데, 이번 일본 정부의 번갯불 같은 결정은 당황스럽다. 우리보다 더 당황스러운 사람들은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주민들일 것이다. 실제로 NHK는 2021년 2월에 후쿠시마 주민들 1,200명을 대상으로 "오염수 처리 문제를 지역 주민들과 정부가 충분히 대화를 하고 있는가?"라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렇다(3%), 조금 그렇다(10.4%)으로 긍정적인 13.4%의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 등의 부정적 결과가 61.2%였다. 이런 일본 정부를 누가 믿겠는가?
하지만 일본 정부는 평소 잘하는 친 정부적인 언론을 통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가 현재 '야후 재팬'에서 실시 중인 여론조사의 실시간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약 13만 명이 참여를 했는데 찬성이 58.1%이다. 우와 정말 대단한 일본이다.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대한 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도 바다에 퍼져나가는 예상 동영상을 보면 심각하다. 약 160일이 지나면 일본 동해바다는 전부 영양권에 들어가고, 약 480일 이 지나면 한국의 제주도 및 동해는 방사능에 오염된다. 아래의 동영상 캡처 사진은 MBC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을 근거했다.
일본 국내에서도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반대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일본 정부 입장은 갈수록 부담이 되지만 아래의 사진을 보면 부담보다는 갈수록 오염수를 먹어도 된다는 세뇌를 더 하려고 일본 국민의 돈을 팡팡 쓸 것 같다.
1년 전 MBC 뉴스 동영상
최근 4월 13일 MBC 뉴스 영상
CNN 뉴스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