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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일 때문에 업무차 들렀던 전라남도 화순군의 관광 명소를 소개해본다. 화순군 관광명소 8경 중에 제1경으로 정한 만큼, 화순적벽 은 깨끗한 자연과 상쾌한 즐거움이 가득한 멋진 절경의 풍경이 가득한 대한민국의 명소이다. 화순적벽은 광주광역시 시민의 식수원 사용을 위해서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3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가 된 후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공동을 위해 2014년 10월 23일부터 부분 개방이 되어 많은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셔틀버스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있다.

 

설렘화순-버스투어-공식-홈페이지-첫화면
사진 출처 : 설렘화순버스투어 공식 홈페이지 설렘화순버스투어 소개페이지

(사진을 클릭하면 공식 홈페이지에 바로가기가 됨)

 

 

화순적벽 투어는 화순군청 홈페이지에서 화순적벽을 찾아서 클릭하거나, 전용 홈페이지(http://tour.hwasun.go.kr)로 상세하게 소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화순적벽은 경주의 첨성대처럼 그냥 가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개된 관광지가 아니다. 아무 계획 없이 여행을 떠나게 되면, 낭패를 보게 되는 관광장소이다. 혹시 아무 생각 없이 화순적벽을 찾게 된다면 물염정으로 이동을 하면된다.

 

 

위에 표시된 장소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물염로 161 에 있는 물염정은 일반인들에게 상시 개방이 된 장소이다. 설렘화순버스투어를 사전예약을 안 하더라도 이곳 물염정에 가셔서 물염정 뒤쪽 물염적벽을 보고, 잔잔한 여운을 눈으로 혹은 사진을 담아 두면 된다. 물염정 촬영 사진은 Pass 하며, 아래의 소개로 대처하겠다.

 


 

<물염정 소개 부분>

물염정은 2004년 광주관광협회에서 선정된 광주/전남 8대 정자 중에 하나이며, 그중 1위로 랭크가 된 장소이다. 개인적으로 경북 예천군의 초간정 원림(명승 제51호)과 같은 느낌의 멋진 장소와 정자가 어우러진 곳인 것 같았다. 勿染(물염) 뜻은 ‘속세에 물들지 않았다’라는 뜻인데, 다산 정약용(1762~1836)은 1777년 화순 현감으로 부임하는 부 정재원을 따라와 물염정에 자주 놀러 와 유적 벽 정자(遊赤壁亭子)등 시를 지으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한다.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투어버스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적벽 투어를 하기 전에 주변 관광지를 둘러 보는 센스.

 

 

이서커뮤니센터앞-버스-승강장-모습

 

구수한 농촌의 향기를 맡으며, 보이는 일반버스 승강장이 보인다.

 

화순적벽-버스승강장-안내-표시판

 

일반 버스 승강장을 지나면 옛 폐교를 리모델링한 장소에 화순적벽 투어버스 승강장이라는 안내간판이 보인다.

 

규남박물관-정문-풍경
규남박물관 정문 모습

 

​규남박물관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85호 '하백원의 만국전도와 동국지도'를 비롯하여 서화, 간찰, 전적, 인장 등 94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장소이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소박한 마음으로 관람을 하면 된다.

 

규남박불관-이서면-시골빵집-간판
화순 시골빵집

 

규남박물관을 지나 버스승강장 근처 시골 빵집도 보인다. 빵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아이들과 같이 갔을 때에는 빵을 사 먹는 것도 좋을듯한데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아직 영업을 하는지 폐업을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화순군-이서-뽕모실마을-안내도
이서 뽕모실마을 관광안내도

 

마을 이름이 특이해서 사진을 담아보았었다. 뽕모실마을 참 정감이 갔었다.

 

화순군-야사리-느티나무-한쌍-풍경
화순군 야사리 느티나무 한 쌍

 

버스승강장 대기 장소의 큰 운동장 마당에 약 400년의 느티나무 한 쌍이 있다. 야사리 느티나무는 거대한 느티나무 2그루이며 마을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겨 수호신으로 보호하고, 지금도 당산제를 모시고 있는 당산나무로써 마치 부부금실이 좋은 멋진 부부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규남박물관-멀리-보이는-풍경-느티나무
규남박물관과 야사리 느티나무 모두를 담은 풍경 사진

조금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이 되면, 좀 더 마을로 이동해서 야사리 은행나무를 꼭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

 

 

화순군-야사리-은행나무-700년-노란-단풍-풍경
화순군 야사리 은행나무

 

야사리 은행나무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03호의 700년의 신목으로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철 따라 자태를 바꿔가며 국운의 융성과 나라의 화평을 알리고 때로는 우는소리를 내어 전란과 나라의 불운을 알렸다고 한다.

 

야사리은행나무-득남전설-가지모습
반짝이는 이모티콘 부분이 마치 남자의 성기와 같다 하여 관광객들이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전설이 있다.

 

야사리 은행나무의 특별한 부분은 위에 사진에서의 아래로 향하는 나무줄기를 만지면 득남을 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웃으며 한 말이지만 저 부분은 실상은 원래 땅으로부터 나무줄기가 있었다고 추정이 되지만 사람들이 개인 욕심으로 나뭇가지를 훼손하고 조금씩 가져가게 됨에 따라 생긴 것이라고 한다.

본론의 버스투어설렘화순버스투어를 소개하기도 벌써 포스팅이 지쳐 간다... 그만큼 슬로시티 관광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화순적벽을 찾아가야 한다.

 

화순적벽-입구-통제-초소

 

화순적벽 입구는 초소와 함께 도보 및 차량이 통제되어 있다.. 통제구역의 안내글이 위협적이다. 비포장도로를 버스를 타고 흔들흔들 가다 보면, 거북섬이 보이는 풍경을 지나 전망대가 나온다.

 

화순적벽-전망대-모습
전망대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망원경 2대로 멋진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화순적벽-전망대-스마트폰사진-풍경
화순적벽 절경. 전망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사진

 

전망대에서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해도 멋진 사진이 촬영이 된다.

 

화순적벽-전망대-망향정-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향정 풍경 사진

 

저기 저곳 망향정으로 이제 이동을 하게 된다.

 

화순적벽-투어버스-주차장-입구-풍경
투어버스가 주차를 하게 되면 초입에 보이는 출입문 풍경 사진

 

투어버스가 주차가 되고, 이제 도보로 망향정을 이동하게 된다... 가는 길도 유유자적 좋다.

 

화순적벽-망향정-보이는-첫풍경
망향정 처음으로 보이는 풍경

 

이곳 망향정은 조선 마술사, 근초고왕, 쌍화점, 대왕의 꿈의 영화 촬영지의 배경이 되었다. 동복댐이 생겨서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을 위해 세워진 정자이다. 넓은 마당에서 망향정에서의 탁 트인 풍경은 화순적벽을 가장 넓게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화순적벽-대나무숲길-대나무
대숲길 (대나무숲길)을 안내하는 입간판

 

개인적으로 다시 화순적벽을 찾게 된다면 망향정을 가기 전에 대숲 길을 먼저 갈듯하다.

 

화순적벽-대나무숲길-처음-풍경
대나무 숲 길

 

대나무 숲길에서 대나무의 음이온과 땅의 기운을 느끼면서 산책했었다.

 

화순적벽-우물터-녹색-이끼
옛 수몰되기 전 마을 사람들이 실제로 썼던 우물터를 보게 된다

 

상쾌하게 걷다 보면, 옛 수몰되기 전 마을 사람들이 실제로 썼던 우물터가 보인다. 예로부터 잘 되는 마을과 풍족한 마을은 우물이 있고, 그 우물이 크기와 물의 맑음으로 마을을 규모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우물은 과거의 일환으로 아무도 찾지 않는 그래서 외로운 실향민의 모습과 같았다.

 

화순적벽-내부-안내-간판

 

대숲 길을 보고, 화순적벽의 대표 장소 노루목적벽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망미정 안내 간판이 보인다.

 

망미정-입구-처음-풍경
망미정이 길 끝에 보인다

 

화순적벽-망미정-모습
망미정

 

망미정은 이서면에 있는 조선 후기 적송 정지준이 경영했던 정자이며, 원래는 강의 둔덕에 있었는데 동복댐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고 한다. 망미정을 뒤로하고 노루목적벽을 가까이 보기 위해 앞으로 걸어갔었다.

 

망미정에서-보이는-노루목적벽-풍경
망미정에서 보는 노루목적벽

 

노루목적벽을 보기 위해 가는 길도 멋진 풍경 샷이 나온다. 가는 짧은 길도 감탄이 절로~ 멋진 풍경은 일반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여도 그냥 작품이 된다. 

 

노루목적벽-가까운-풍경
노루목적벽

 

화순적벽 (노루목적벽) 풍경. 수몰되기 전에는 저기 노루목적벽 아래를 거닐었다고 하는데, 강물이 야속하기만 하다.

 

노루목적벽-풍경-망미정-전망대-안내간판
노루목적벽이 보이는 풍경에서의 안내판

 

망미정에서 다시 망향정 전망대로 가는 길은 매우 경사가 진 지옥의 길이었다. 숨이 막 차올라서 짜증이 났지만 뒤 적벽의 풍경을 보니 다시 평온함이 밀려왔었다. 조금 길었던 설렘화순버스투어의 소개를 마친다.

마지막으로 설렘화순버스투어에 포함이 되지 않았지만 이 포스팅을 읽는 분들을 위해 숨은 장소를 공개하려 한다.

 

 

이곳 또한 물염정처럼 상시 개방이 된 곳이다. 창랑적벽 이라는 장소이다. 보산적벽과 노루목적벽을 사전 예약을 못해서 그냥 돌아가는 코스 중에 물염정을 근처에 있는 장소이니 잘 찾아보아서 풍경 감상하시라.

 

화순군-창랑적벽-안내간판
창랑적벽 안내판

 

길가에 저렇게 안내 표지판이 있지만 그냥 지나치는 장소인 듯... 천천히 차를 주차해서 멋진 사진도 촬영하고 짧은 여운을 즐기시라.

 

화순-창랑적벽-풍경

 

화순군-창랑적벽-전망대-풍경

 

정말 마지막으로 화순적벽을 화순군 관광과에서 이렇게 팩트 있게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풍류시인 김삿갓이 마지막 생애를 마감한 장소 화순적벽.

전국을 다니며 풍류를 즐긴 그가 다시 찾아와 인생을 마감한 장소.

 


 

김삿갓이 35세(1841년) 때 무등산-장불재-적벽을 지나 동복의 산하에 감탄하며 만든 첫 번째 시를 감상하고

 

無等山高松下在

(무등산이 높다더니 소나무 가지 아래에 있고)

 

赤壁江深沙上流

(적벽 강이 깊다더니 모래 위에 흐르는구나)

-김삿갓-

 


 

김삿갓의 시를 보고 나 또한 자작시로 응수해보며 여행 포스팅을 마친다.


무등산이 아무리 높아도

화순적벽의 풍경이

아래에서 빛이 나고

먼 중국의 적벽이 보다

실향민의 추억이

깊게 먹은 강물의

화순적벽이 내 가슴속에 있네...

 

달을품은태양